[현장잇슈]"의료파업 관련자 안받는다"는 식당, 이유 물으니 "어머니 쓰러지시고…"
'미쉐린가이드'에도 이름 올린
서울 마포구의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최근 "의료 파업 관계자는 받지 않겠다" 선언
레스토랑 공지글엔
"당분간 의료파업에 동참하고 계시는 관계자분을 모시지 않는다"
"최소한의 직업윤리에 대한 사명감마저 저버리는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놓고서까지 쟁취하려는 게 무엇이냐"
가게 직접 찾아 '공지' 배경 물어보니…
<레스토랑 운영자>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셨어요…병원을 네 군데 돌다가…그런데 계속 진료가 안 된다고 해서 결국에 마지막에는 119…응급실에서 119를 불러서 그 구급대원이 이제 지금 당장 진료·검사하고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수소문해서 찾아주셨거든요…제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제 막상 닥쳐보니까 그게 조금 그냥 개인적인, 감정적으로 이제 좀 화가 나서 그렇게 얘기한 겁니다…"
온라인에선 의료계 관계자라고 밝힌
누리꾼들의 댓글 포함해 비판·항의 쇄도
"의사는 진료 거부 못 하는데 손님을 가려 받을 수 있다니 부럽다…"
"'차별'…미쉐린 측에 정식으로 항의하겠다"
저렴하지 않은 음식 가격대와 '의료수가' 견주며
"굶는 사람도 있는데 무료로 음식 줘야" 비아냥도
<레스토랑 운영자> (의사 관련자들이…비판하는 분들이) "그런 건 전혀 괜찮습니다. 어차피 제가 뭐 감수하려고 시작한 거니까요"
반면 "용기 있는 결정"
"의사들도 환자 가려받는데 식당 주인은 안 되나"
"지지한다…자주 들르겠다" "'돈쭐'내러 가겠다" 응원 반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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