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이끌어주는 문화"…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이 생각하는 한인 사회의 힘 [최진석의 실리콘밸리 스토리]

최진석 2024. 4. 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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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산장식당에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김한일 회장은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한국 문화 축제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렸다"며 "지역 정치인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한인들의 권익신장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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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 사진=최진석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산장식당에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장, 정경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등 지역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이날 열린 제 22회 실리콘밸리 회장단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21대에 이어 22대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한인을 대표해 임기 2년의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우 회장이 이날 가장 강조한 건 ‘이끔’입니다. 기존 세대가 젊은 세대를 이끌고, 한인 사회가 지역 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더 많이 이끌어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 한인회가 지역에 공헌하는 실리콘밸리 한인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사회의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 회장은 “미국에 한국의 기술과 문화를 깊이 뿌리내리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선 젊은 세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젊은 세대가 실리콘밸리 한인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최진석 특파원


한인회는 청소년과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교육 기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또한 지역 한인들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다양한 세미나도 연중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육 및 진학 세미나, 재정 관리 세미나, 한·미 상속증여 자산관리 세미나 등이 그것입니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 한인회관 마련을 위한 건축 기금 모금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날 취임식에 축사를 전한 임정택 총영사는 “전 세계 정치수도가 워싱턴DC라면 경제수도는 실리콘밸리라 할 수 있다”며 “실리콘밸리와 한국 기업의 협력 강화에 한인회도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영사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장 / 사진=최진석 특파원


김한일 회장은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한국 문화 축제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렸다”며 “지역 정치인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한인들의 권익신장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를 포함한 북가주 지역의 5개 한인회가 협력해 더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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