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정년 62세로 늘렸다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4. 4. 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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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정년을 만 61세에서 62세로 연장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구인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산업계에 정년 연장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달 27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정년을 기존 만 61세에서 62세로 높였다.

동국제강이 정년을 연장한 배경에는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의 은퇴와 구인난이 맞물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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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동국제강 노사가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를 마치고 조인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국제강이 정년을 만 61세에서 62세로 연장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구인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산업계에 정년 연장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달 27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정년을 기존 만 61세에서 62세로 높였다. 대상자는 생산직을 포함한 전체 근로자 2522명(동국제강 1522명·동국씨엠 1000명)이다. 지난 6월 인적분할된 동국씨엠도 62세로 정년을 조정했다.

동국제강이 정년을 연장한 배경에는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의 은퇴와 구인난이 맞물려있다.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고숙련 인력이 부족해 생산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정년을 늘리고,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는 형태로 제조업 인력난 심화에 대비해 발빠르게 움직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말 동국제강그룹은 사내하도급 근로자 총 1000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올해 1월 채용을 진행했다. 동국제강이 600명, 동국씨엠이 400명가량 채용했다.

산업계에서 정년 연장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은 노조가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수준이다. HD현대중공업과 LG유플러스 노조 등은 이미 정년을 65세로 연장해 달라고 사측에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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