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구호직원이 하마스 요원?…조사 결과는 "증거 없음"

권영미 기자 2024. 4. 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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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직원들이 사실은 하마스 요원이어서 하마스의 이스라엘의 공격을 도왔다는 이스라엘 주장 관련해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월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2명이 하마스를 도왔다는 주장을 제기해 이 단체의 일부 직원이 해고되고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도 일부 중단됐다.

별도로 한 유엔 감독기관이 UNRWA 직원 12명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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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콜로나 전 프랑스 외무 독립 조사 보고서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직원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직원들이 사실은 하마스 요원이어서 하마스의 이스라엘의 공격을 도왔다는 이스라엘 주장 관련해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월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2명이 하마스를 도왔다는 주장을 제기해 이 단체의 일부 직원이 해고되고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도 일부 중단됐다.

그 후 2월 유엔은 전 프랑스 외무장관 캐서린 콜로나를 UNRWA 중립성 검토 조사를 이끌도록 임명해 그간 조사가 이뤄졌다. 별도로 한 유엔 감독기관이 UNRWA 직원 12명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다.

그런데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늦게 공식 발표될 콜로나 전 장관 주도 조사의 최종 보고서는 이 기관이 인도주의적 중립 원칙을 준수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결론 내렸다.

또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지난 3월 제공된 UNRWA 직원 목록을 기반으로 UNRWA 직원 중 상당수가 "테러 조직의 구성원"이라는 공개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입증하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썼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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