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뻔뻔하게 가나’... 텐 하흐, 역대급 졸전에도 당당 “부끄러운 경기가 아니고 우리가 이루어낸 성과”

남정훈 2024. 4. 22. 2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텐 하흐 감독이 2부 리그 팀인 코번트리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승리했지만 당당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2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맨유의 경기력이 부끄러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는 맨유의 경기력이 부끄럽냐는 질문에 "아니요, 그렇지 않다. 하루가 끝나면 결국 남는 것은 성취에 관한 것이다.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성취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 감독이 2부 리그 팀인 코번트리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승리했지만 당당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2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맨유의 경기력이 부끄러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FA 컵 준결승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선제골은 맨유였다. 전반 22분 달롯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맥토미니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맨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4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린 코너킥을 매과이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맨유는 기세를 완전히 잡았다. 후반 13분 래쉬포드가 상대 수비를 제치며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때리며 3-0을 만들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맨유가 가볍게 승리하는 분위기였지만 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25분 파비오 타바레스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고 엘리스 심스가 원터치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1 추격골을 넣었다.

코번트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2분 이번에도 심스가 공을 받아 왼쪽 사이드에서 돌파를 했고 아무도 마킹하지 않았던 오하레에게 패스를 넘겨줬다. 오하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완비사카에게 맞으며 굴절로 골을 기록하며 3-2를 만들었다.

코번트리는 기적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왼쪽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빈크스가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완비사카의 팔에 맞고 나갔다. 주심은 이 장면으로 PK를 선언했고 라이트가 넣으며 3-3을 만들었고 맨유는 결국 승부차기 끝에 FA 컵 결승으로 향했다.

하지만 텐 하흐는 당당했다. 텐 하흐는 맨유의 경기력이 부끄럽냐는 질문에 “아니요, 그렇지 않다. 하루가 끝나면 결국 남는 것은 성취에 관한 것이다.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성취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더 잘해야 하지만, 어려운 것은 우리 자신을 이기는 위치에 두는 것이다. 여러 차례 우리 자신을 실망시키고 결과를 놓쳤지만 우리는 그것을 극복했다. 그래서 만감이 교차하는 것은 분명하다. 2년 만에 FA 컵 결승에 두 번이나 진출한 것은 엄청난 성과다. 지난 20년 동안 맨유는 5번 결승에 올랐다. 이제 2년 만에 두 번이나 결승에 진출한 것은 엄청난 성과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는 이번 시즌 텐 하흐의 일관성 없는 경기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 맨유는 최근 6경기에서 15실점을 하며 1승 4무 1패로 최악의 경기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텐 하흐의 자리는 위협받고 있으며, 짐 랫클리프 경이 텐 하흐의 다음 시즌 감독직 유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텐 하흐는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