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때문에 운영 못해"…1년치 원비 받고 잠적한 놀이학교 원장

피해액 수억원 추정…경찰 사기 혐의 수사

(파주=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파주시의 유명 놀이학교 원장이 학부모들로부터 교육비를 선납한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파주경찰서는 파주시 소재 놀이학교 원장 A 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학부모들로부터 6개월~1년치 교육비를 미리 받아 챙긴 A 씨는 지난 8일 학부모들에게 '빚때문에 운영이 어렵다'는 문자를 보낸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놀이학교는 4~7세 원아를 대상으로 성장 발달을 위한 놀이식 수업을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기본 원비 85만 원에 물품비, 경비, 교재비 등을 합치면 학부모들이 한 달에 내는 돈은 100만 원 상당에 이른다.

A 씨는 학부모 30여명 뿐 아니라 거래처에도 금전 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부모들은 경찰에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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