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홈에서 LG 잡고 구사일생…챔프전 진출팀 4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박효재 기자 2024. 4. 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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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이 24일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도중 팀 동료 에릭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가 창원 LG를 안방에서 잡고 4강 플레이오프(PO)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KT는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4강 PO(5전 3승제) 4차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9-80으로 이겼다.

1승 2패 벼랑 끝에 몰렸던 KT는 한숨을 돌리고, 오는 24일 창원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5차전에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프로농구 4강 PO가 최종전까지 가는 것은 2020~2021 KCC와 전자랜드 경기 이후 이번이 3년 만이다.

최종전 승자는 먼저 결승에 오른 부산 KCC와 챔피언 자리를 두고 7전 4승제 대결을 펼친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32점 14리바운드, 허훈이 18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양홍석이 18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키플레이어 아셈 마레이가 4쿼터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해 결국 졌다.

3차전 경기를 내내 주도하다 막판 역전을 허용했던 KT는 이날 경기에서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배스가 반칙 개수 관리를 위해 전반에 자리를 비웠지만, 에릭이 빈자리를 잘 메우며 전반을 48-37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LG는 추격에 나섰지만, 1분도 안 돼 마레이가 4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대신 들어간 단테 커닝햄이 빈자리를 잘 메우고, 쿼터 막판 이관희의 3점이 꽂히면서 62-68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에 마레이를 투입하며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서려고 했지만, 2분여 만에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계획이 꼬였다. 양홍석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상대 배스도 득점포에 불이 붙으면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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