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초반부터 압박 수비가 잘 됐다" … 조상현 LG 감독, "희재 공백이 크다"

방성진 2024. 4. 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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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압박 수비가 잘 됐다" (송영진 KT 감독)

"핑계겠지만, (정)희재 공백이 크다" (조상현 LG 감독)


수원 KT가 2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창원 LG와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을 동률로 만들었다. 오는 24일 창원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패리스 배스(200cm, F)가 32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3점 8리바운드 2스틸로 경기를 지배했다. 허훈(180cm, G)도 18점 4어시스트로 배스 파울 트러블 구간을 극복해 냈다. 마이클 에릭(211cm, C) 역시 10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송영진 KT 감독이 경기 후 "초반부터 압박 수비가 잘 됐다. 매 경기 똑같지만, 리바운드가 우리 승리를 가져온다. (마이클) 에릭이 정말 잘해줬다. 6라운드 막판부터 플레이오프까지 계속 잘해주고 있다. 수비나 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아준다.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높이 우위를 살리려고 하지만, 상대도 미스 매치로 (하)윤기를 공략하려고 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 윤기가 작은 선수를 막는 게 버거울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힘들어했다. 그래서, 외곽 수비가 더 좋은 (문)정현이를 기용했다. 정현이가 리바운드나 수비를 잘한다. 나도 믿고 맡긴다. 정현이가 3점까지 두 방 터트려 줬다. 흐름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허훈은 파울 트러블에 빠진 배스 대신 2쿼터부터 KT를 이끌었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이가 승리하고자 하는 강한 집념과 열망을 보인다. 반대로 실망도 크게 한다. 냉정해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정말 잘해줬다. 흔들리는 슈팅 밸런스는 어쩔 수 없다. 이날 경기에서도 발목을 다쳤다. 열정으로 아픔을 이겨낼 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챔피언결정전까지 한 경기 남았다. 챔피언결정전이 달린 경기다. 철저히 준비하겠다. 이날 경기처럼 다 함께 전투적으로 모든 힘을 쏟아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KCC가 기다리고 있다. 멋진 경기할 수 있게끔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반면, LG가 시리즈를 결정하지 못했다. 창원에서 10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재도전한다.

양홍석(195cm, F)이 18점 6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으로 3차전까지 부진을 이겨냈다. 아셈 마레이(204cm, C)도 5반칙 퇴장당하기 전까지 1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분투했다. 단테 커닝햄(203cm, F) 역시 13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감각을 찾았다.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후 "내가 조금 부족했다. 다시 준비해야 한다. 다시 준비하겠다. 5차전에 반드시 승리하겠다. 챔피언결정전에 가겠다. "(아셈) 마레이가 판정에 흥분했다.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렸다. 우리 무기를 꺼내지 못했다. 앞선 싸움에서도 허훈이나 상대에 밀렸다.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 5차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 후 "(이)재도가 잘하는 픽 게임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 야투 감각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팀을 책임지는 선수다.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자유투 득점을 제외하면, 필드골이 3점이었다. (양)준석이가 이날 경기에서 더 나았다. 그래서, 준석이를 기용했다. 재도가 5차전 잘 준비하길 바란다. 슈팅에 자신감을 보여야 한다. 결국에는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핑계겠지만, 희재 공백이 크다. 1쿼터부터 허리를 부여잡더라. 허리를 계속 살피고 있다. 코트에서 리바운드, 수비, 소통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에게 운이 안 오고 있다. 5차전에서는 희재를 쓸 수 있는 만큼 써보겠다. (양)홍석이 혼자 배스를 막는 게 쉽지 않다"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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