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재명에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 열자”

김상윤 기자 2024. 4. 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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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범야권 192석 대표 돼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총선 승리 보고대회'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하기 전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전북 총선승리 보고대회’ 행사 연설에서 “이 자리를 빌려 이 대표에게 정중히 그리고 공개적으로 제안한다.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달라”며 “이 대표가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 후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 대표가 범야권의 대표로 윤 대통령을 만난다면 민주당이 얻은 175석이 아닌 범야권 192석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며 “이 대표는 192석의 대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일에는 윤 대통령을 향해 자신과의 회동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러고 나서 이틀 뒤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뿐 아니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권 정당들을 대표해 윤 대통령을 만나달라고 한 것이다.

조 대표는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열어 총선 민심을 담은 법률과 정책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또 “12명의 당선인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빠르게 움직이는 강력한 야당, 선명한 야당이 돼야 한다”며 “총선 승리란 값진 결과 앞에 자만하지 않고, 더 겸손하게, 더 차분하게 다음 길을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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