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민희진 갈등 '경영권 탈취'vs'아일릿, 뉴진스 카피'

임소정 with@mbc.co.kr 2024. 4. 22. 2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를 발굴·제작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나선 가운데 민 대표가 이에 반발하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오후 늦게 자신이 하이브의 또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에서 새로 공개한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보복 조치로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어도어 제공]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를 발굴·제작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나선 가운데 민 대표가 이에 반발하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러 레이블을 산하에 둔 하이브는 오늘(22) 오전 민 대표와 또 다른 경영진이 투자자를 유치하려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레이블 가운데 하나로 하이브가 지분의 80%를, 나머지 20%를 민 대표가 보유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오후 늦게 자신이 하이브의 또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에서 새로 공개한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보복 조치로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 대표는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을 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관여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일릿은 음원 공개 당시 5인조 구성과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 등이 뉴진스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2022년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를 진두지휘한 스타 제작자입니다.

어도어 측 전산 자산을 확보하는 등 감사에 돌입한 하이브는 민 대표에 사임을 요구했으나, 민 대표는 "뉴진스가 일궈 온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1646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