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국수' 맛보세요..음성 품바 국수거리

<앵커>
품바로 문화관광을 견인하는 음성군이 이번엔 '국수'를 활용한 음식관광에 나섰습니다.

음성전통시장에 국수거리를 조성해 지역의 향토음식을 육성하겠다는 건데요.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성전통시장 내 28년 전통의 국수집입니다.

도토리 가루와 콩가루 등을 배합한 특색 있는 반죽으로 면발을 뽑아낸 도토리칼국수가 대표메뉴입니다.

단호박으로 우려낸 채수까지 곁들이면 먹음직스런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이숙주/음성전통시장 도토리칼국수 사장
"(손님들이) 다니면서 잡숴봐도 특이하고 맛이 있다고 하시니까 거기에서 저도 그 자부심을 갖고 하고 있습니다."

시장 안 또 다른 국수집인 이곳은 계절별로 골라먹을 수 있는 막국수와 어탕국수가 있습니다.

특히 직접 치대 즉석에서 뽑아내는 막국수는 한 번 맛보면 계속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효훈/음성전통시장 막국수 사장
"직접 뽑았더니 처음에는 불었다는 분들도 계시고 너무 익었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제 점차 이것에 접해보신 분들은 맛의 차이를 아시더라고요."

2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음성전통시장에 '음성 품바 국수거리'가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충청북도가 지역별 먹거리를 특화하기 위해 추진한 향토음식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10번째입니다.

음성군의 문화관광 소재인 품바를 기반으로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국수를 향토음식으로 특화한 음성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13곳의 국수가게를 선정하고, 가격 안정화와 위생관리 등을 통해 음식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병옥/음성군수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시설개선은 물론이고 홍보도 열심히 할 것이고, 특히 국수를 판매하는 식당이 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다음달 음성품바축제 등을 통해 전국 관광객들을 만나게 될 음성 품바 국수거리가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