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가혁신·2차전지 가치사슬 완성 등 집중”…포스코그룹 7대 혁신과제 발표

이진주 기자 2024. 4.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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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 유망기업 M&A 추진
임원 급여 최대 20% 반납도

취임 한 달을 맞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미래 소재에 집중 투자하면서 유망기업 인수·합병(M&A)을 3년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영 혁신 일환으로 임원 급여를 최대 20% 반납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22일 ‘포스코 미래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도출한 혁신 방안을 구체화한 ‘7대 미래혁신 과제’와 세부 실행안을 발표했다. 장 회장은 지난 19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과제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7대 과제는 철강 경쟁력 재건, 2차전지 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 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 기반의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이다.

우선 철강은 원가 혁신을 추진하고, 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1조원 이상 원가 절감 목표를 세웠다. 기존의 스마트팩토리를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해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적용해 생산성도 높여나갈 예정이다.

2차전지 소재는 ‘완전한 가치사슬(풀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2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공장을 조기에 안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준공한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상업생산 중이다.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핵심사업 이외 일부 사업은 구조 개편하고,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된 사업을 집중 발굴·투자키로 했다.

또한 이달부터 임원 급여는 최대 20% 반납하고, 주식보상 제도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각 실천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M&A 등 대형 과제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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