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넘어 AX 빅뱅]하이브, 음성AI로 엔터테인먼트 혁신

김영욱 2024. 4.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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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AI(인공지능) 기반 음성기술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혁신에 나서고 있다.

하이브의 자회사인 수퍼톤은 고유 기술을 기반으로 무한한 목소리의 생성과 변환이 가능한 AI 음성 솔루션을 확보했다.

하이브가 수퍼톤을 인수한 것은 AI 음성변환 기술력 때문이다.

하이브 플랫폼 '위버스'에 음성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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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변환 기술력 갖춘 수퍼톤 인수...전 엔터에 솔루션 접목
수퍼톤 시프트 오픈 베타...10개 캐릭터 음성 게임·영화·애니에 적용 가능
지난 15일 오픈 베타를 시작한 수퍼톤 시프트. 하이브 제공

하이브는 AI(인공지능) 기반 음성기술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혁신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위버스로 플랫폼 생태계도 키우고 있다.

하이브의 자회사인 수퍼톤은 고유 기술을 기반으로 무한한 목소리의 생성과 변환이 가능한 AI 음성 솔루션을 확보했다. 2020년 3월 설립 후 2023년 1월 하이브의 자회사로 편입된 수퍼톤은 '음악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주요한 축을 담당한다. 하이브는 2021년 40억, 작년 1월 450억원을 투자해 총 56.1%의 지분을 확보했다.

하이브가 수퍼톤을 인수한 것은 AI 음성변환 기술력 때문이다.

수퍼톤의 AI 오디오 기술은 목소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생성된 목소리는 노래나 연기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소와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해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역량도 갖췄다.

수퍼톤은 음악·영화·드라마·게임 등 오디오가 적용되는 모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영역에 솔루션을 접목하며 한계 없는 콘텐츠 창작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 융합을 시도하며 하이브의 청사진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개인의 목소리를 캐릭터 목소리로 실시간 변경해주고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 각종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실시간 음성변환 서비스 '수퍼톤 시프트'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제작사와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시프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는 것이 이번 오픈 베타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정식 출시 버전에는 목소리 샘플을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에 유용한 기능을 추가 탑재하는 등 최적의 목소리 창작 도구로 쓰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프트는 10개의 캐릭터 음성을 탑재했으며 음성 중 하나를 선택하면 사용자가 발화하는 즉시 캐릭터의 목소리로 실시간 송출한다. 실제 사람의 발화에 가깝게 자연스럽고 섬세한 음성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퍼톤이 자체 개발한 음성합성 파운데이션 모델 낸시(NANSY)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사용자의 음성을 음색·발음·음고·강세 등 4개 구성 요소로 빠르게 분석해 사용자와 캐릭터의 목소리를 실시간 변환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시프트를 콘텐츠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창작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버추얼 유튜버나 스트리머, 팟캐스터가 개성 있는 목소리로 구독자들에게 다가가거나, 게이머와 코스튬 플레이어가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로 타 유저들과 음성 채팅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음성합성 △음성편집 △음성향상 및 디지털 음성 효과 등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엔터산업 혁신에 나서고 있다. 하이브 플랫폼 '위버스'에 음성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 대표적이다. 작년 9월 위버스의 K-팝 매체 '위버스 매거진'에 TTS(Text To Speech) 기술을 적용, 귀로 듣는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위버스'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회를 돌파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하이브 소속 아이돌 외에도 다양한 소속사 아이돌도 만나볼 수 있으며 아이돌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창구도 있다. '위버스'를 운영하는 위버스컴퍼니에 따르면 작년 이용자의 90% 이상이 글로벌 팬덤이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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