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호나우두’라더니, 고작 ‘310분’ 출전...‘왜 900억이나 지불한 걸까?’ 비판

이종관 기자 2024. 4. 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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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호나우두'로 큰 기대를 모았던 비토르 호키.

2005년생의 공격수 호키는 레알 마드리드의 엔드릭과 더불어 브라질이 기대하는 '초특급 유망주'다.

지난 1월, 라스 팔마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른 호키는 '빅 찬스 미스'만 무려 2회를 기록하며 혹독한 유럽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영국 '트리뷰나'는 "왜 바르셀로나는 '큰 경기'에서 1분도 뛰지 않은 호키에게 6,100만 유로를 지불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그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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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제2의 호나우두’로 큰 기대를 모았던 비토르 호키. 험난한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05년생의 공격수 호키는 레알 마드리드의 엔드릭과 더불어 브라질이 기대하는 ‘초특급 유망주’다. 자국 리그의 ‘명문’ 크루제이루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1년, 1군 무대로 콜업돼 16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로 이적,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2시즌 리그 29경기 5골 2도움을 올렸다.


그의 잠재력을 확인한 수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표명했다. 그러나 그는 복수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바르셀로나행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했고,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에 큰 기대감을 전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7월, 바르셀로나가 호키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0억 원). 여기에 발롱도르 옵션을 포함한 추가적인 금액까지 발동된다면 6,100만 유로(약 875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는 거액의 이적료였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여유분이 생기자 빠르게 호키를 데려왔고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활약은 미미하다. 지난 1월, 라스 팔마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른 호키는 '빅 찬스 미스'만 무려 2회를 기록하며 혹독한 유럽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오사수나, 알라베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적응하는 듯했으나 2월을 마지막으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은 13경기 2골.


동시에 여러 매체의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왜 바르셀로나는 ‘큰 경기’에서 1분도 뛰지 않은 호키에게 6,100만 유로를 지불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그를 꼬집었다. 해당 기사는 호키의 부진 이유를 분석하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그를 칭찬했지만 그의 포지션 플레이에 대해서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라며 사비 감독의 발언을 집중했다. 또한 다른 이유로 재정적인 문제를 들며 “바르셀로나는 1월, 호키의 이적료를 절반만 지불했고, 나머지 3,100만 유로를 보너스로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만일 구단이 지금 당장 이러한 추가 비용을 감당할 자금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큰 경기’ 경험이 없다는 것을 주목하기도 했다. 매체는 “사비는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이 신뢰하는 선수들에게 의지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결국 실패한 모험이었지만, 호키는 챔피언스리그나 엘 클라시코와 같은 적대적인 광중 앞에서 경기를 해본 경험이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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