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윤선 "영수회담, 자칫 이재명에 역풍 불 수도"

MBC라디오 2024. 4.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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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영수회담 자체 의미 있어.. 자주 만나야
- '관저 정치' 지적.. 尹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 정진석 비서실장, 소통·협치 위한 인선인지 의문
- 한동훈 건강 안 좋아.. '정치적 홀로서기' 의중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민주당, 회담 의중 탐색.. 성과내는 회담 돼야
- 민심, 尹 스타일·태도 바꾸라는 뜻 아냐.. 국정 기조 바꿔야
- 관저정치? 사생활이 공생활에 들어가면 안 돼
- 한동훈, 돌아올 수 없는 길 떠나.. 성공은 지켜봐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오늘도 장장콤비 함께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어서 오세요.

◎ 장성철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어서 오십시오.

◎ 장윤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정치 뉴스 늘 많지만 요새 또 더욱 많습니다. 영수회담 어떻게 보세요? 두 분 어느 분이 먼저.

◎ 장성철 > 저는 먼저 대통령께 너무 감사드렸어요. 제가 2년 동안 계속 야당 대표 만나야 된다. 영수회담 해야 된다. 그래서 제 얘기를 들어주신 것 같아서 먼저 기쁘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여태까지 영수회담 했다고 해서 정국이 풀리거나 아니면 여야 관계가 협치로 확 바뀌지는 않아요. 그래도 국민들께서는 여야의 지도자가 만나가지고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 대해서 얘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만나는 것 자체에 상당히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장윤선 > 서로 불신이 많은 것 같아요. 취재해 보니까, 정말 죄송한데 왜 보자고 하는 거지, 민주당 쪽에서는 그런 판단이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정무수석하고의 면담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취지를 알고 싶다 이런 뜻이 있는 것 같고, 대통령실에서는 무슨 얘기하려고 그러지, 일단 만나서 들어보겠다 이런 판단인 것 같아요. 서로의 탐색전이 시작된 건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만나, 지금 만나 당장 만나, 만나서 얘기를 해볼 필요는 있겠다라는 생각이 사실 처음부터 쉽지는 않겠죠. 그리고 지난 1년 10개월 동안 한 번도 야당 대표 존중도 없고 만나지도 않고 이랬기 때문에 일단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선거 과정에 대해서 겸허한 반성 차원에서라도 이재명 대표가 제기하는 민심,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 들렸던 수많은 이슈들에 대해서 다 들으시라. 화내지 말고 격노하지 말고 다 들으시라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장성철 > 금요일 날 오후부터 대통령실은 대단히 골치 아팠던 것 같아요. 한 100가지 정도의 예상 질문지를 뽑아가지고 여기 뭐라고 얘기를 하지 막 골치 아파서 여러 군데다 조언을 구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어떠한 정답을 이재명 대표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 얘기를 충분히 들어주시고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 장윤선 > 기본적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선거 현장에서 정국을 지휘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난 거기 때문에 대파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할 얘기가 많겠습니까. 그리고 사실은 민심을 전달하는 통로가 야당 대표 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 내용을 통해서 사실 제일 심각한 물가 문제 환율 문제 그 다음에 고유가 문제 이런 민생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대안을 만드는 그런 회담이 돼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의제 하나하나가 쉬운 게 하나도 없습니다. 딱 하나도 합의하기 어려운 상황 같은데 둘이 그냥 서로 자기 얘기만 하고 끝나면 어떻게 되나요?

◎ 장성철 >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원론적으로 합의는 하겠죠.
여야정 정책협의회 같은 거 만들어 가지고 여러 가지 쟁점 되는 법안, 민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시로 실무진에서는 만나서 얘기합시다 이런 걸 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여러 가지가 합의가 안 돼가지고 별 성과 없이 헤어졌어요라는 평가를 듣더라도 만남 자체가 의미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기대했던 게 이런 거 아닌가요. 전통적으로 정치를 했던 대통령 분들은 야당 지도자 만나기를 꺼려해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다른 스타일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만나서 소주 한잔도 하고 맥주 한잔 하고 여러 가지 얘기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더 안 하셔가지고 국민들이 의아하게 생각을 했잖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가지고 야당 원내대표도 만나시고 정책위의장도 만나시고 국회의장도 만나시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그렇게 되겠습니까?

◎ 장윤선 > 아니요. 죄송해요.

◎ 장성철 > 너무 하세요. 장 기자님.

◎ 장윤선 > 사실을 기반으로 얘기를 해야 되니까 그런데

◎ 진행자 > 저도 문득 그렇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본 거예요.

◎ 장윤선 > 꿈에 불과한 거죠. 사실 기자들하고도 안 만나잖아요. 그리고 사실은 바이든 날리면 사태 이후에 MBC 전용기 못 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브리핑도 안 해줬잖아요. 그리고 친한 기자 둘만 따로 불러서 1시간 동안 사담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저는 당장 무슨 성과를 낸다는 것 자체가 무리하다라는 생각이 들고 일단 만나서 탐색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표 개인 대 윤석열 대통령 개인이 만나는 게 아니라 특히 이재명 대표는 엄청난 민의를 가지고 만나는 거거든요. 범야권 192석에 담긴 엄청난 폭풍 같은 민의를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는 거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섣불리 몇 가지에 대해서 그냥 선뜻 합의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이재명 대표에게 역풍이 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기된 모든 현안에 대해서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정말 다 챙겨서 실제로 성사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되는 측면이 있고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사실 민의를 배반했었잖아요. 본인이 공정과 상식 얘기했지만 본인과 본인 부인에 대해서 진짜 박절하지 못해가지고 명품백도 받고 등등의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한 번도 국민들 앞에 제대로 사과하거나 이런 적이 없거든요.

◎ 진행자 > 설명도 없었죠.

◎ 장윤선 > 설명도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얘기를 윤석열 대통령 입을 통해서 끌어내는 것도 이재명 대표에게 주어진 정치적 미션이다. 잘 만나지 않으면 왜 만났어, 이런 비판을 또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정말 잘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저도 안 바뀔 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오늘 조선일보에서 대통령이 정치를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기대해보시죠.

◎ 장윤선 > 그것도 저는 대국민용인 줄 알았더니 따로 별도로 그게 참모용이었다. 대국민 메시지는 아니었다라고 수정을 했고 사실 오늘 두 차례나 기자실을 찾으셨잖아요. 그래서 도어스테핑이 재개되는 거 아니야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사실 이걸 변화라고 볼 거냐, 메시지도 줄이겠다. 말도 줄이겠다. 태도도 바꾸겠다. 스타일도 바꾸겠다. 그런데 어떤 대통령의 스타일을 바꾸라는 게 아니에요. 국민들이 말하는 건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꾸라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근데 그거는 잘못된 게 없다. 방향은 옳다는 게 아직도

◎ 장윤선 > 방향은 옳다 라는 게 대통령의 기본적인 생각이고 당선인들한테 전화해서 그런 주장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근데 스타일 바꾸고 태도 바꾸고 말을 줄이고 메시지를 바꾸고 이런다고 해서 국정운영 기조가 바뀐다고 아무도 생각 안 하죠. 그 정도는 국민들이 다 판단할 수 있는데 마치 그런 정도의 눈속임으로 통할 거다라고 판단하면 정말 큰 오산이고 오판이 될 거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저는 상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관저에만 다녀오시면 생각과 판단이 바뀌시는 것 같다. 관저 정치를 얘기를 하잖아요. 그렇다면 거기에 포함된 뉘앙스가 김건희 여사가 여러 가지를 대통령에게 조언을 해서 그 조언이 대통령의 생각과 판단을 바꾼다라는 영향력이 있다라는 점을 짚은 거 아니겠어요. 그 점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면 비서실장 바꾸고 국무총리 바꾼다고 한들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방식과 형식과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 같다라는 점을 먼저 짚어 드리고 또 하나는 지난번 박영선 양정철 인사안 갖고 공식적인 대통령 비서실장과 아니면 비선 라인에서 얘기가 좀 달랐잖아요. 이 비선라인을 어느 정도 정리하지 않으시면 새로운 비서실장 그리고 정무수석이 가더라도 대통령실의 직원들을 통솔하기가 기강을 잡기가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장 소장님 그 말씀하시니까 지난주 금요일 날 저희가 서정욱 변호사를 모셨는데 그분은 자천타천 대통령실 사정을 굉장히 잘 안다고 말씀하시는 분이니까요.

◎ 장성철 > 잘 알아요.

◎ 진행자 > 근데 그분 말씀이 거의 팩트로 관저에서 근무 하실 때가 많고 여사님과 의논을 하는 일이 많다는 말씀을 하세요.

◎ 장성철 > 그런 얘기를 해요? 본인이.

◎ 진행자 > 예, 했습니다. 당연하지 않냐는 말씀으로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다 보면 관저에서 상당 기간을 김건희 여사와 의논해가면서 영향을 받고 있을 것이다 라는 추정이 가능한데요.

◎ 장성철 > 요즘 나온 언론 보도에서 상당히 유의 깊게 봤던 건 처음 보는 현상인데 누군가 인사가 될 거다라고 우리가 예측을 할 때 보도에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이렇게 돼 있잖아요. 대통령과 가깝다.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라는 보도는 지난 정권 이전 정권에도 우리가 많이 봤지만 대통령 부부와 가깝다 이걸 갖고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 그런 생각은 좀 들더라고요.

◎ 장윤선 > 부부 사이니까 이러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겠지만 그건 그냥 사생활인 것이고요. 공생활에 그게 들어가면 안 되는 거죠. 근데 그걸 마치 당연한 거 아니냐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그거는 국정운영 체계나 기조를 무시해도 좋다 이런 발상하고 같은 겁니다. 그거를 아무렇지도 않게 뭐가 문제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충격적인 것이고요.

◎ 진행자 > 대통령 말씀은 아니니까요.

◎ 장윤선 > 가까운 분이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하니까 그것도 문제고 저도 오늘 하루 종일 정진석 홍철호 조가 들어가면 과연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로 바꿀 수 있겠냐. 국민의힘 관계자들에게 물어봤더니 안 바뀐다, 바뀌지 않는다는 선전포고와 같다라는 얘기를 해요.

◎ 진행자 > 바뀌지 않겠다.

◎ 장윤선 > 네. 그리고 잘 아시는 것처럼 홍철호 전 의원은 굽네치킨 창업주잖아요. 그래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떻게 알려져 있냐 했더니 밥 잘 사는 좋은 형 이런 정도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뭐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뭐라고 하냐면 민주당 의원들도 잘 만나서 밥을 잘 사줘라, 잘 관리해라, 이런 뜻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큰 틀에서 보면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쇼잉은 있지만 큰 틀에서 국정운영 기조를 안 바꾼다고 한다면 째깍째깍 시한폭탄이 계속 흘러가고 있다. 국민들이 거의 임계점에 와 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정말 잘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장성철 > 제가 지난주에 비서실장이나 국무총리 오르내리는 인선안을 보고 대통령 측근은 안 된다. 낙선자는 안 된다. 윤핵관은 안 된다. 이런 가이드라인을 제가 얘기했는데

◎ 진행자 > 아주 정확히 예측하셨습니다.

◎ 장성철 > 과연 야당과의 협치나 소통을 위해서 정진석 비서실장을 임명을 한 것인지 상당히 의아하다.

◎ 진행자 > 장 소장님 방송을 들으셨을 수도 있어요.

◎ 장성철 > 반대로.

◎ 장윤선 > 일부러.

◎ 장성철 > 그런데 홍철호 정무수석 같은 경우는 저는 장윤선 기자님하고 다른 생각인데요. 이분이 이준석 대표를 쫓아내는 것에 대해서도 다른 얘기를 하셨고 유승민계로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다라는 얘기가 평판이 많습니다. 그래서 밥만 잘 산다고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건 아닌 것 같고 하여튼 인품이 훌륭하세요. 그래서 무척 편안하게 대화를 잘 이끌어낼 수 있는 분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장윤선 > 한동훈 위원장하고도 가깝대요. 이분이 계파가 있거나 이런 분은 아니어서 다양하게 소통은 많이 할 거다 이런 얘기는 합니다.

◎ 진행자 > 두 분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야당 야권하고 여권 일부에서 굉장히 비판적이고 이 분은 약간 비판의 강도가 약한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 영수회담 하게 되면 총리 얘기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 장윤선 > 총리 얘기는 대통령 설명에 따르면 당분간 조금 더 있어야 되는 주장이고 사실은 이재명 대표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와 만나서 어느 정도 얘기가 만들어지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싶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박영선 카드는 끝났다 이렇게 보는 분위기예요. 쉽지 않다.

◎ 진행자 > 여당도 마찬가지인가요? 박영선 카드는 끝났다.

◎ 장성철 > 아직도 박영선 카드는 살아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일단은 이재명 당대표랑 상의를 할 것 같아요. 왜냐면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무총리,

◎ 진행자 > 그 얘기 상의할까요?

◎ 장성철 > 당연히 할 것 같아요. 본회의에서 인준이 안 되면 임명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이재명 당대표와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상의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장 기자님 지난 주에 양정철 관련해서 인선 조각 이 그림 관련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새로 들으신 거 없습니까?

◎ 장윤선 > 관련해서 제가 오늘 다른 취재 때문에 탁현민 전 비서관이랑 통화를 했는데요. 의외의 소식을 듣게 돼가지고. 깜짝 놀랐는데 한동안 막 웃었는데 양정철 전 원장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를 한다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래요.

◎ 장윤선 > 작곡가 김형석 씨

◎ 진행자 > 유명한 그분이요.

◎ 장윤선 > 예, 작곡을 해가지고 김형석 작곡가가 내는 첫 번째 트로트 곡이라고 하고 제목이 화들짝이랍니다.

◎ 진행자 > 전통 트로트곡이죠?

◎ 장윤선 > 네, 프로듀싱은 탁현민 비서관이 한다는 거고요.

◎ 진행자 > 그래요.

◎ 장윤선 > 내용은 어쩔까요,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은 왜 뜬금없이 트로트 가수냐라고 했더니 정치권에서 사실은 자꾸 관계없는 얘기로 아무 때나 불러다가 논란의 중심에 세우는 것 같아서 완전히 정치권하고 결별하는 차원에서 EP라고 하던데 저는 전문용어라서 잘 모르는데 일단 한 곡만 음원을 출시하는 이런 방향으로 실제 계획을 세우고 있고.

◎ 진행자 > 나는 트로트 가수지 정치와는 멀어진 사람이다.

◎ 장윤선 > 완전히 정치와 결별이다 이러면서

◎ 진행자 > 그런 결별선언이라 이거죠.

◎ 장윤선 > 제목이 화들짝인데 어떤 노래가 나올지 모르겠고 빠르면 여름 시장을 석권할 각오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 진행자 >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박영선 총리 카드는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다수죠.

◎ 장성철 > 제가 생각해도 저런 식이면 안 돼요. 안 되는데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아직도 밀어붙이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고요. 아니면 다른 분들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런데 단독 확정 이런 게 지금까지 너무 많아가지고요. 저희들도 상당히 예측하기가 어렵다.

◎ 장윤선 > 민주당 내부에서는 두 가지 흐름이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박영선 장관 본인에 대한 섭섭함이나 불쾌감 이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몇 번 하고 장관까지 하고 했던 분인데 윤석열 정부에서 지금 본인 이름이 거명되면 불쾌하다. 왜 내 이름을 거기다 갖다 끼냐 이런 방식으로 정치하는 건 옳지 않다라고 세게 얘기를 해야 되는데 왜 본인의 거취와 관련해서 협치라는 말을 쓰냐, 지난주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자체가 박영선 전 장관이 이해할 수 없는 태도다, 그게 하나가 있고요. 또 하나는 야당 인사 아무런 협의도 없이 어떻게 하겠다라는 로드맵 없이 누구를 아무개를 천거해서 이 사람 어떠냐라고 간보기식으로 정치하는 것도 매우 불쾌하다 이런 두 가지 시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그래서 이재명 당대표를 대통령께서 만나셔가지고 여러 가지를 상의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 장윤선 > 처음에 만나서 협의해서 박영선 카드 이렇게 나왔으면 가능할 수 있지 않았겠냐라는 것이 박지원 전 원장의 주장인데

◎ 장성철 > 옳은 말씀이에요.

◎ 장윤선 > 실제 지금은 그게 아니라 사람 이름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 진행자 > 불가능해졌다. 오히려.

◎ 장윤선 > 인준이 어려울 거다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 진행자 > 근데 이 상태에서는 여야 다 그런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텐데 대통령이 굳이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영수회담에서 그걸 꺼내실까요?

◎ 장성철 > 특정한 인물을 꺼내지 않더라도 저희가 박영선 전 장관도 한번 고민해보고 이정현 전 대표도 고민해 보고 그러는데 우리 이재명 대표님은 생각이 어떠십니까? 혹시 천거해 주실 분 있습니까? 이런 식으로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 진행자 > 아니면 파격적으로 하나 천거해 주시죠, 이렇게까지 못 나가나요?

◎ 장윤선 > 중요한 거는 이런 것 같아요. 국정 운영을 앞으로 어떻게 가져갈 거냐에 대한 기조가 서야 되잖아요. 그 기조 위에서 그래서 사람은 누가 좋을까 이렇게 가야 되는 게 기본적인 정치 로드맵인데 어떤 사람을 놓고 이 사람 좋아 나빠 이렇게 가면 사실 야당이 선택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거죠. 그리고 지금 사실 지난 1년 10개월간 아무런 소통이 없었고 민심은 사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세게 심판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 정도로 안 돼 무효야, 다시 새롭게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꿔, 이런 게 국민의 뜻인데 거기에 부합하려면 야당들이 주장하는 대로 거국내각을 구성하자 그러면 대통령이 상당 부분을 내놔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총리는 야권에서 추천하세요라든가 이런 방식이 되고

◎ 진행자 > 큰 그림을 먼저 내놓고.

◎ 장윤선 > 그렇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뭔가 진행이 돼야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한 번으로 해결되겠습니까? 일단 만나고 다음에 또 만나고 수시로 만나자 얘기가 돼야 국정운영의 협치의 동반자가 될 수 있겠죠.

◎ 진행자 > 거국내각은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 장성철 > 기대도 하지 마세요. 다른 아이템으로 넘어가시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장윤선 > 근데 그것도 어려울 것 같아요. 임기 단축 개헌, 임기 단축할 생각이 없어 보여요.

◎ 장성철 > 정치권에서 다양한 소설들과 계획들이 막 얘기가 되고 있는데 글쎄요. 될 만한 것들이 있을까 싶네요.

◎ 장윤선 > 워낙 지금 심판 기조가 세고 특검 정국이 오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의 안위를 위해서 자꾸 이런저런 카드를 꺼내는 거 아니냐 결국엔 시간 벌기용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저런 모양새가 나올 가능성은 있나요? 예를 들면 대통령이 뭘 하나 크게 양보하면서 이거 이건 들어주세요.

◎ 장윤선 > 일종의 빅딜.

◎ 진행자 > 이런 모양새는 가능한가요? 보시기에. 스타일상.

◎ 장성철 >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과 용산의 여러 가지 기조와 진행 스타일을 보면 그럴 가능성도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 국정운영 기조는 방식은 맞다. 소통하고 대화하고 설득하는데 더 방점을 두겠다라고 하신 거 보면 바꿀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이런 게 가능하죠. 자꾸 천공 얘기가 나오는데 이천공 씨 관계없습니다. 그런 얘기 안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자꾸 김건희 여사 얘기 나오는데 시스템을 정비해서 제2부속실 반드시 만들고 그 다음에 특감 설치해서 김건희 여사 때문에 국정운영에 문제가 있다 이런 소리 안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 두 가지만 약속해도 저는 큰 변화의 출발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런 얘기를 또 듣고 싶어 하는 게 많은 국민들 얘기고요.

◎ 장윤선 > 맞습니다.

◎ 진행자 > 소통의 방식이나 말하는 투나 이게 아니고 근데 그 얘기가 안 나올 것 같은데요.

◎ 장성철 > 소통이 이게 아니에요. 대통령께서 비서실장, 정무수석을 소개하면서 기자들 질문 받고 편집국장 보도국장 불러가지고 같이 밥 먹으면서 얘기 나누고 이게 소통이 아니잖아요. 용산으로 옮겼을 때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거 그거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 진행자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요. 오늘 밥 먹자고 하는데 내가 안 먹었어, 이 말씀을 SNS에 정치 행위죠. 정치 행위인데 뭔가요? 의 도가.

◎ 장성철 > 제가 짧게 먼저 말씀드릴게요. 진짜로 건강이 안 좋대요. 지금. 몸이 아프대요. 그거는 사실인데 몸이 아프더라도 대통령이 만나자고 하면 무조건 나가야죠. 지금 방송하고 있는 과정 중에서도 저보고 대통령이 만나자고 그러면 바로 방송 그만두고 가는 게 맞는데 만나고 싶어 하는 거 아닌 것 같다.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정치적인 홀로서기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정치적인 의미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급조된 만남에 대한 불쾌감 이 정도인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만 만나 왜, 우리 고생한 여당 대표 왜 안 만나 이런 섭섭함도 있고요. 근데 나중에 급조해서 당신도 만납시다 하고 다른 위원들한테는 연락조차 안 했다는 거잖아요. 사실은 뭐야, 이재명 대표 만나면서 그림 만들려고 만든 거 아니야 이거에 대한 불쾌감인 것 같고, 그래서 3차 윤-한 갈등이다 언론에서는 쓰고 있는 건데요. 저는 한동훈 위원장은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난 것 같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뭘 같이 할 생각은 없어 보이고.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과는 같이 할 수가 없지만 정치적 미래는 어떻게 보세요?

◎ 장윤선 > 정치적 미래는 도모하겠죠. 국민의힘에서 보수의 적자로서 뭔가 역할을 해보려고 하는데 성공할지는 두고 봐야 될 것 같고요.

◎ 진행자 > 보수 신문도 약간 차기 우파의 한 기둥으로서의 가치를 얕게 보는 것 같아요.

◎ 장윤선 > 이준석 대표를 더 높게 치는 것 같은데요. 최근의 보도 태도를 보면.

◎ 장성철 > 두 가지를 지켜보시죠. 하나는 여론조사에서 계속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보수우파의 차기 지도자로 1등 나올 것이냐 그걸 지켜보시고요. 전당대회를 출마할 거냐 말 거냐 그러한 정치적인 판단을 어떻게 내릴 것이냐를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제가 여러 가지로 들은 얘기는 어쨌든 정치를 하겠다, 빠른 시일 안에 의사표명을 하겠다, 정치적인 선택을 하겠다, 그런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참 이런 것 같아요. 용기와 배신 얘기했는데 용기가 있으면 그때 얘기했어야죠. 김건희 여사 특검 받아라라는 얘기하고 채상병 특검 받아라라고 해야 그게 진정한 용기인 거지, 대통령에 대한 무슨 국민에 대한 배신은 없다라고 하는데 그 자체가 국민에 대한 배신이고 그걸 갖다가 용기 있는 정치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정치인의 태도죠.

◎ 장성철 > 맞는데, 맞는데.

◎ 진행자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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