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누구…당 내홍 수습에 '잔뼈'

조은솔 기자 2024. 4. 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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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낙점한 정진석(64) 국민의힘 의원은 충남 공주 출생의 5선 중진으로,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이후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회부의장 및 국회사무총장 등 정부와 국회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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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낙점한 정진석(64) 국민의힘 의원은 충남 공주 출생의 5선 중진으로,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정 비서실장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관료 출신인 전임자들과는 달리 첫 여의도 정치인 출신으로서 정무 기능 강화는 물론,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한국일보에서 15년 간 정치부,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등으로 기자 생활을 하던 정 실장은 2000년 16대 총선 당시 부친인 고(故) 정석모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충남 공주·연기에 당선되며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회부의장 및 국회사무총장 등 정부와 국회 요직을 두루 거쳤다.

청와대 정무수석 당시엔 여권 내홍의 진앙이었던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 사이 소통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고,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에도 2016년 총선 패배의 후폭풍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정 비서실장은 2021년 윤 대통령이 검찰에서 나와 정계에 입문하기 전 국민의힘의 차기 대선주자로 등판시키는 과정에 앞장서기도 했다.

2022년 9월에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따른 법원 판결로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자리를 이어 받아 6개월간 당을 이끌었다.

정 비서실장은 6선에 성공할 경우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22대 총선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과 여당, 야당, 또 우리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함으로써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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