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어느 땐데’... 골라인 판독기도 없는 라리가, 충격적인 이유 공개 “44억 지출하기 싫어서”

남정훈 2024. 4. 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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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리그 중 하나로 불리는 라리가는 아직도 골라인 판독기가 없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골라인 기술의 부재로 인해 엘 클라시코에서 논란이 된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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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4대 리그 중 하나로 불리는 라리가는 아직도 골라인 판독기가 없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골라인 기술의 부재로 인해 엘 클라시코에서 논란이 된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시즌 라리가 3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게 모든 경기를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전반 28분, 라민 야말이 하피냐의 코너킥을 골문을 향해 잘 돌렸고 루닌이 걷어내기 전에 골라인을 넘어가는 듯 보였다. VAR은 다양한 각도에서 이 공격을 확인한 후 바르셀로나에게 코너킥을 선언했다.

그렇다면 왜 라리가는 골라인 판독기를 도입하지 않는 것일까. 2023/24 시즌을 앞두고 엘 라게로는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골라인 판독기 기술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260만 파운드(약 44억 원)를 지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라리가가 골라인 판독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유일한 유럽 최고 리그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골라인 판독기 부재에 대해 라리가 회장을 비판하자, 테바스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골라인 판독 기술이 잘못된 것으로 입증된 일련의 오래된 사건들을 공유하며 비판자들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라리가와 달리 프리미어리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독일전 골 오심에 영감을 받아 2014년에 유럽 최고 리그 중 최초로 골라인 기술을 도입했다. 분데스리가, 리그 1, 세리에 A, 에레디비시도 곧 프리미어리그의 뒤를 이어 2015년까지 골라인 판독 기술을 도입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패배한 차비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심판의 퍼포먼스를 보았다. 그들은 나를 제재할 수 있지만 영상은 모두가 볼 수 있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나았고 승점 3점을 모두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테어 슈테겐이 골라인 판독 기술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고 했나요?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부끄러운 일이다. 어제 사람들이 심판에 대해 물어봤고 나는 심판이 눈에 띄지 않고 제대로 판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타깝다. 우리가 세계 최고의 리그가 되려면 앞으로 나아가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테바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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