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겹치고 당직 신경전…원팀 과제 산적
[KBS 광주] [앵커]
22대 국회 개원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상임위 배정과 당직을 놓고 광주와 전남 당선인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누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갈등 없는 조율이 관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남정치 복원과 원팀을 과제로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는 광주와 전남 22대 총선 당선인들.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한데 그 최전선이 국회 각 상임위원회입니다.
각 당선인에게 희망하는 상임위를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를 꼽은 당선인이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또 법제사법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역시 각각 3명에 달합니다.
법사위는 사실상 상원 역할을 하는 막강한 권한이 있고 다른 상임위 역시 지역 산업 정책 등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인기 상임위입니다.
[박지원/22대 국회의원 당선인 : "광주전남의 발전을 위해서 자기가 상임위를 선택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열 여섯 개 상임위에 고루 가자…."]
또 시도당 위원장을 누가 맡느냐도 관건입니다.
전남의 경우 재선인 주철현, 김원이 의원이 2년씩 나눠 맡을 가능성이 큰데 두 의원 모두 이견 없이 조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광주는 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을 함께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A당선인은 "지방 선거를 지휘할 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을 함께 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고, B당선인은 "선출직인 최고위원에 나서려면 시당위원장 자리에 대한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 지역 당선인들은 오는 26일 모여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견을 좁힐지 이견을 드러낼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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