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 배후단지에 세계적 해상풍력 터빈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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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신항 배후단지에 3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해상풍력 터빈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 A/S, A.P 몰러-머스크 A/S, 목포시와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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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투자 협약…아·태 최초 해상풍력 터빈 수출거점화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목포신항 배후단지에 3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해상풍력 터빈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 A/S, A.P 몰러-머스크 A/S, 목포시와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베스타스는 글로벌 1위 터빈사고, 세계적인 통합 물류기업인 머스크는 A.P. 몰러가1904년에 설립한 덴마크의 복합기업으로,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지사와 사무실을 두고 종업원수만 12만 명에 이른다.
협약에 따라 베스타스와 머스크는 공동으로 3000억 원을 투자해 목포신항 항만 배후단지 20만㎡(6만 평)에 연 최대 150대 생산 가능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2027년부터 양산 목표다.
베스타스는 또 국내 해상풍력 연관 부품기업 등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부품 국산화 및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고, 머스크는 신규 물동량 창출 등을 통해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지사는 "이번 공동 투자는 단순히 터빈공장 하나를 전남에 유치했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해상풍력의 핵심부품인 터빈공장의 전남 유치는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협력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전남이 아·태지역 해상풍력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스크의 투자는 무안공항·목포신항을 중심으로 항공·해운 물류 거점의 교두보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남권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토미 라벡 닐슨 베스타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빈센트 클럭 머스크 글로벌 CEO에게 이번 결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터빈공장이 계획대로 설립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을 연계한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연관기업 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목포대 등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베스타스 터빈공장 운영에 필요한 200여 기능인력과 터빈 유지보수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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