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 폭락…`뉴진스` 컴백 앞둔 하이브에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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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예 기획사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경영진에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에 22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거래일 대비 1만8000원(7.81%) 내린 2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직전 5거래일간 순매수를 이어가는 등 이달 들어 430억원 이상 하이브를 사들였던 기관도 이날 하이브 주식을 내다 판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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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예 기획사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경영진에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에 22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거래일 대비 1만8000원(7.81%) 내린 2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전일보다 10.63% 급락한 20만60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지난 19일(종가 기준) 9조6008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이 8조8511억원으로 쪼그라들면서 하루 만에 약 7500억원이 증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하이브를 각각 287억원, 114억원어치 순매도 하며 주가 하방 압력을 키웠다. 직전 5거래일간 순매수를 이어가는 등 이달 들어 430억원 이상 하이브를 사들였던 기관도 이날 하이브 주식을 내다 판 셈이다.
이날 급락은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들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파악하고 감사권을 발동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영향이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또다른 경영진 A씨가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봤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이와 함께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뉴진스의 소속사다. 하이브의 지분율이 80%,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해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매입, 하이브에 이어 어도어의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
한편 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독창적인 색감과 표현으로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은 스타 제작자다.
그는 하이브로 이적한 뒤 용산 신사옥 공간 브랜딩과 디자인을 맡고, 뉴진스 데뷔를 진두지휘했다.
지난 2022년 데뷔 후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OMG' 등 연이어 히트곡을 낸 뉴진스는 내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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