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관 변호사 '이재명 위해 한 일' 진술 회유" 지목 변호사 "명확히 거짓"

2024. 4. 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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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술자리를 통해 검찰이 날 회유하려 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연일 주장한 의혹이죠. 이번엔 다른 회유법을 폭로했습니다. 수원지검이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주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유도했다는 건데, 지목된 변호사는 명확히 거짓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편지지 두 장짜리 자필 옥중 서신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수원지방검찰청의 또 다른 회유 방법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담당 검사가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 A 씨를 소개해줘서 만났는데 해당 변호사가 "대북송금을 이재명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진술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A 변호사는 이런 진술을 해주면 재판 중인 사건을 유리하게 해주겠다고 검찰이 약속했다며 자신을 설득했다"고 이 전 부지사는 전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은 A 변호사를 몇 번 더 만났다고 주장했는데 A 변호사는 즉각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A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명확히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이화영 전 부지사 수사 및 재판 어느 곳에서도 이런 주장이 나온 적 없다"고 전했습니다.

수원지검도 반박자료를 냈습니다.

"해당 A 변호사는 이화영 전 부지사와 오래전부터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 검사가 접견을 주선한 바 전혀 없다", "한 번 이뤄진 접견 시기도 2022년 11월로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회장이 체포되기도 전이다"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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