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중소기업… 취업자 10명 중 3명만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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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취업자 가운데 2030 청년층은 10명 중 3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취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24.0%를 차지했고 이어 50대(23.8%), 40대(21.3%), 30대, 29세 이하 순이었다.
게다가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기피 현상까지 더해지며 '취업자 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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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24%·50대 23.8% 대조
대기업은 39세 이하 46.6% 차지
“인구 고령화·中企 기피 심화 영향”
중소기업 취업자 가운데 2030 청년층은 10명 중 3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50대 이상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젊은층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에다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는 143만9000명으로 전체의 46.6%를 차지했다. 대기업 취업자 중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30대로 30.9%였고 이어 40대(27.7%), 50대(21.0%), 29세 이하(15.7%), 60세 이상(4.7%) 순이었다. 대기업의 30∼40대 비중은 58.6%로 중소기업(38.7%)의 1.5배였다. 반면 60세 이상 비중은 중소기업(24.0%)이 대기업(4.7%)의 5배를 웃돌았다.
이 같은 현상은 인구 고령화로 취업자 평균 연령이 갈수록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기피 현상까지 더해지며 ‘취업자 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20년 전인 2003년(10.3%)과 비교하면 2.3배다. 같은 기간 50대 비중도 14.6%에서 23.8%로 1.6배가 됐다. 반면 30대 비중은 27.2%에서 17.4%로, 29세 이하는 20.5%에서 13.5%로 각각 낮아졌다. 40대 비중 역시 27.3%에서 21.3%로 하락했다.
대기업에서도 29세 이하 비중이 2003년 25.3%에서 지난해 15.7%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30대 비중도 37.5%에서 30.9%로 하락했으나 그 폭은 중소기업보다 작았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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