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하루에 두 번 브리핑한 윤 대통령…영수회담은?

2024. 4. 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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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스추적, 시작합니다. 전정인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전 기자, 오늘 윤 대통령이 인사 발표를 직접 했잖아요. 제가 보기에 매우 이례적인 모습 같으네요.

【 기자 】 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 오전 비서실장 인사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됐지만 대통령이 직접 한다는 사실은 직전에서야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기자들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후 정무수석 인사 발표 때도 대통령이 다시 등장하면서 기자들을 한 번 더 놀라게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취임 이후 직접 인사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질문2 】 발표도 발표인데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게 눈에 띄던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사 발표 뒤 기자들에게 질문이 있냐고 직접 물었는데요.

▶ 윤석열 대통령 - "질문 있으세요? (한 두 분 정도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그동안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었죠.

최근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때도 기자들은 브리핑장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윤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건 2022년 11월 도어스테핑 이후 17개월 만입니다.

17개월 동안 중단됐던 질의응답이 오늘 하루에만 두 번이 진행된 건데요.

윤 대통령은 앞으로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그럼 전 기자, 곧 김치찌개 먹는 겁니까? 기자들에게 김치찌개 끓여주기로 약속하지 않았었나요?

【 기자 】 지금 분위기로만 봐서는 금방이라도 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는 방침인데요.

기자회견 방식뿐 아니라 도어스태핑 재개나 언론사 편집국장, 보도국장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4 】 그런데 오늘 영수회담 실무 협의를 하기로 했었는데 무산됐잖아요.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입니다.

【 기자 】 네 오후에 정무수석이 교체되면서 실무 회동이 순연됐는데요.

▶ 윤석열 대통령 - "제가 볼 때는 정무수석을 빨리 임명해서 신임 수석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교체가 임박한 정무수석이 회담을 준비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며 오전에 민주당에 회동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미숙한 처리에 유감을 표했는데요.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은 오늘 바로 연락을 해 내일 천준호 비서실장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지만,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회동은 곧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전정인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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