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조지아 공장, 태양광으로 돌린다

이영관 기자 2024. 4. 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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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전기차 공장을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가동한다.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조감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스페인 재생에너지 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와 15년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47㎿(메가와트) 수준의 계약으로, 국내 약 1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체결한 것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그룹은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내년부터 15년 동안 전력을 공급받는다.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뿐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법인 등 현대차그룹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완성차 공장은 물론 부품 생산 시설에도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투자와 계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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