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선 남자 '킁킁' '후우'…만지지 않는 성추행 급증에 일본 골머리

김소연 기자 2024. 4. 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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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여성의 가까이에서 냄새를 맡는 식의 신종 성추행 수법이 늘고 있다.

신고는 늘고 있지만 신체를 직접 만지지 않는 탓에 처벌이 어려워 경찰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아이치현 경찰 통계에 따르면 성추행 신고는 지난해 1~3월까지 매달 20건이었던 것이 4월에 30건 이상으로 늘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 가까이로 접근해 귀나 목덜미에 숨을 불어넣거나 스마트폰의 데이터 공유기능을 활용, 자신의 신체 사진을 보내는 등 다양한 신종 치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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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카이 TV는 일본에서 4월 들어 성추행 신고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일본 도카이TV 캡처

최근 일본에서 여성의 가까이에서 냄새를 맡는 식의 신종 성추행 수법이 늘고 있다. 신고는 늘고 있지만 신체를 직접 만지지 않는 탓에 처벌이 어려워 경찰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일본 도카이 TV는 전날 일본에서 4월 들어 신종 성추행 신고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아이치현 경찰 통계에 따르면 성추행 신고는 지난해 1~3월까지 매달 20건이었던 것이 4월에 30건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는 철도를 이용해 통근이나 통학을 할 때 뒤에서 냄새만 맡거나 관찰을 하는등 법적 처벌을 피하는 이른바 '만지지 않는 치한'이라는 신종 수법이 늘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최근 한 60대 남성 사례를 적발했다. 그는 철도 내부에 공간이 많은데도 불구, 여성에게 가까이 접근해 신고 당했다. 경찰 심문에 이 남성은 "여자 냄새를 좋아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처벌을 하지 못해 구두로 경고하고 풀어줬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 가까이로 접근해 귀나 목덜미에 숨을 불어넣거나 스마트폰의 데이터 공유기능을 활용, 자신의 신체 사진을 보내는 등 다양한 신종 치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는 지하철이 흔들리는 틈을 타 만지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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