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2조에 지오영 인수… 블랙스톤과 계약

강민성 2024. 4. 22.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BK파트너스가 몸값 2조원의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을 인수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블랙스톤과 지오영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블랙스톤은 2019년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지오영 전체 몸값을 1조1000억원으로 평가해 지오영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오영을 2002년 창업한 조 회장은 지분을 팔지 않고 MBK파트너스와 공동 경영을 이어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오영 뉴허브 센터 전경. 지오영 제공

MBK파트너스가 몸값 2조원의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을 인수한다. 지오영 창업자인 조선혜 회장은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회사에 남아 경영을 이어간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블랙스톤과 지오영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인수 대상은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의 지주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다. MBK파트너스는 지오영의 기업 가치를 약 2조원으로 평가했다.

지오영은 국내에 지역별로 난립한 의약품 유통업체를 인수해 전국적인 영업망과 유통망을 갖추며 성장했다. 블랙스톤은 2019년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지오영 전체 몸값을 1조1000억원으로 평가해 지오영 경영권을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조 회장과 공동 경영하면서 지난해 2월 동종업계 2위 업체인 백제약품 지분 25%를 깜짝 인수해 2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지오영을 2002년 창업한 조 회장은 지분을 팔지 않고 MBK파트너스와 공동 경영을 이어간다. 조 회장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21.99%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병원 약제과장 출신인 조 회장은 의약품 유통업에 뛰어들어 지오영을 키워왔다. 지오영은 지난해 연결 기준 4조4386억원의 매출을 올려 4.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869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유통하는 제3자 물류와 4자 물류 사업을 바탕으로 규모를 키워 왔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