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년 5개월 만에 "질문 있나요?"…인선 발표도 직접

김태영 기자 2024. 4. 22. 18: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두차례 브리핑룸 찾아…취임 이후 처음
윤 대통령, 질문 자청…소통·설득 강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을 내정해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발표를 대통령이 직접 하면서 하루 두 번 기자들 앞에 서게 됐는데 이렇게 직접 인선을 발표한 것도, 하루 두 번 브리핑룸에 선 것도 모두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특히 도어스태핑 중단 이후 1년 5개월 만에 기자들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총선 참패 이후 비판이 커지자 소통 방식을 바꾸겠단 뜻을 의도적으로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먼저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 섰습니다.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내정을 직접 발표한 겁니다.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은 사실은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5시간 뒤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발표도 직접 했습니다.

[오전에 보고 또 봅니다. 우리 저 새로 이제 대통령실에 정무수석을 맡을 홍철호 전 의원입니다.]

직접 참모진 인선을 발표한 것도, 하루 두 차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 앞에 선 것도 모두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불통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정을 잡은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두 차례 브리핑룸을 찾은 것에 대해 "소통의 의지를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이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질문도 자청했습니다.

답변에서는 설득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고칠 것은 고치고 국민들의 동의를 받아낼 수 있는지, 또 정치권과도 대화를 해서 어떻게 이것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지 그런 점에 주력을 할 생각입니다.]

지난주 국무회의 때와는 달리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도 거론했습니다.

[야당과의 관계도 더 살펴 가고 소통하는 데 주력을 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메시지를 내는 데 있어서도 보다 간결하게 핵심만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 관련 기사
취임 100일 회견 후 '깜짝' 방문…소통 필요성 절감했나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92947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