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엔비디아발 악재까지...반도체주 '출렁'

이형원 2024. 4. 22. 18: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주식시장, '강달러'에 맥 못 춰
美 금리 인하 지연·중동 위기…위험자산 회피↑
엔비디아발 악재까지…주가 10%나 폭락
4년여 만에 두 자릿수로 '출렁'…우리 반도체주↓

[앵커]

달러 강세 속에 중동발 위기에 이어 엔비디아발 악재까지 우리 주식시장을 덮쳤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급락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우리 주식시장은 '강달러'에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지연에 중동 위기까지 더해지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엔비디아발 악재까지 덮쳤습니다.

대만 TSMC가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자,

AI 칩 최강자인 미국 엔비디아 주가가 10%나 폭락한 겁니다.

4년여 만에 두 자릿수로 출렁인 주가에 우리 반도체주도 파랗게 질렸습니다.

대표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혀온 SK하이닉스는 1% 가까이,

한미반도체는 무려 6% 넘게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도 2% 남짓 빠지는 등 반도체 관련 주가 줄줄이 미끄러졌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차익 실현 욕구들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라고, 즉 지난주 금요일 날이 미국의 옵션 만기일이기 때문에 옵션 시장에 의한 수급적인 요인이 가장 컸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반도체 업황 문제로 주가가 빠진 게 아닌 만큼 급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이번 주 미국이 내놓을 1분기 국내총생산과 개인소비지출 등 경제지표는 변수로 꼽힙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주요 대형기술주를 중심으로 실적 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종목별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그래픽 : 김효진

YTN 이형원 (lhw9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