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겪었어" PK사건 입연 파브레가스 뜬금 라모스 소환했다

박윤서 2024. 4. 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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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파브레가스(36)가 PK를 두고 다툰 첼시의 현 상황에 입을 열었다.

첼시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홈경기에서 6대0 대승을 거뒀다.

파브레가스는 20일(현지시간) BBC '플래닛 프리미어리그 팟캐스트'에서 "에버턴전 불성 사나운 일이 발생했다. 이는 라커룸에 나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으며 팀 전체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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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36)가 PK를 두고 다툰 첼시의 현 상황에 입을 열었다.

첼시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홈경기에서 6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팔머는 홀로 4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맨시티의 홀란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홈구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 첼시는 13승8무10패(승점 47)로 리그 9위에 랭크되며 유럽 대항전 출전의 꿈을 이어갔다.


2024년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며 승점 3점을 얻어낸 첼시였지만 마냥 웃을 순 없었다.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팔머가 키커로 나서기 위해 공을 잡자, 마두에케, 잭슨이 막아 세웠고 페널티킥을 자신이 차고 싶다는 의사를 표출했다.

이후 세 선수 간엔 불미스러운 신경전이 발생했고 주장 갤러거가 나서 상황을 중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런 행동을 받아들이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다.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모두 탈락시킬 것이다. 농담이 아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라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팔머 또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다른 선수들도 페널티킥을 차고 싶어했다. 하지만 내가 전담 키커이므로 내가 차고 싶었을 뿐이다. 모두가 책임지는 걸 피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다들 이기고 싶어서 그랬을 거다"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에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파브레가스도 입을 열었다. 파브레가스는 20일(현지시간) BBC '플래닛 프리미어리그 팟캐스트'에서 "에버턴전 불성 사나운 일이 발생했다. 이는 라커룸에 나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으며 팀 전체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과거 스페인 국가대표팀 시절 팔머와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 사진=BBC

파브레가스는 과거 자신이 겪었던 비슷한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로 2016 당시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난 당시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킥을 준비하고 있었고 들어갔다면 2-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 뒤에서 등장해 자신이 킥을 처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라모스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파브레가스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페널티킥을 두고 다투고 싶지 않았고 팀 분위기를 흐릴 수 있는 일이기에 그에게 공을 넘겼다. 하지만 그는 결국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에 2-1로 패했다"라며 과거 스페인 대표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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