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없으니까 돌아가"→영입할 계획 없는 웨스트햄...맨시티 '골칫거리 MF', 다음 시즌 복귀 '확정'

노찬혁 기자 2024. 4. 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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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필립스는 이번 시즌 끝나고 맨시티로 임대 복귀할 예정이다. 웨스트햄에는 임대 계약에 포함된 구매 옵션이 없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필립스는 2010년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었던 리즈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4년까지 유스팀에서 활약한 필립스는 2015년 1군에 합류했다. 2014-15시즌 41라운드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42라운드에서는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필립스가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것은 2018-19시즌부터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도를 받은 필립스는 엄청난 기량 발전을 이뤘다. 필립스는 2018-19시즌 46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EFL 챔피언십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칼빈 필립스/게티이미지코리아

2019-20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필립스는 40경기 2골 2도움으로 리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힘을 보탰고, 2년 연속 EFL 챔피언십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때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소집돼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필립스의 활약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어졌다. 2020-21시즌 30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즈를 프리미어리그 중위권까지 끌어올렸고, 2021-22시즌에는 시즌 막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오퍼를 받았다. 맨시티가 당시 주장이었던 페르난지뉴의 이적으로 생긴 수비형 미드필더의 공백을 메우기를 원했고, 필립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필립스는 4900만 파운드(약 811억원)의 이적료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필립스는 맨시티로 이적한 뒤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필립스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선발 출전 경기는 4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맨시티의 벤치만 달궜던 필립스는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났다.

칼빈 필립스/게티이미지코리아

필립스는 웨스트햄에서도 부활하지 못했다.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필립스는 전반 3분 백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노팅엄전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30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는 교체 투입된 지 5분도 지나지 않아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최악의 활약을 보이자 웨스트햄도 필립스를 영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플라텐버그는 "웨스트햄은 임대에서 더 많은 것을 기대했지만 계획은 풀리지 않았다. 웨스트햄은 필립스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 맨시티와의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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