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톱10' 건설사 영업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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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이내 비상장 건설회사가 지난해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경기 부진 탓에 외형(매출)은 불어났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5조1644억원에서 6조2405억원으로 2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08억원에서 2595억원으로 28.1% 빠졌다.
호반건설은 매출(3조2071억원→2조6910억원)과 영업이익(5973억원→4012억원) 모두 하강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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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이내 비상장 건설회사가 지난해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경기 부진 탓에 외형(매출)은 불어났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 매출은 2022년 9조4352억원(연결 기준)에서 작년 10조1657억원으로 7.7% 늘어나며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86억원에서 2014억원으로 34.7% 급감했다. 롯데건설 상황도 비슷하다. 매출은 5조1644억원에서 6조2405억원으로 2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08억원에서 2595억원으로 28.1% 빠졌다.
호반건설은 매출(3조2071억원→2조6910억원)과 영업이익(5973억원→4012억원) 모두 하강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이 3726억원에서 5926억원으로 59% 늘었다. 호반건설이 투자한 한진칼의 지분 가치가 크게 오른 영향이다.
SK에코플랜트도 지난해에 전년(7조5508억원) 대비 18.2% 늘어난 8조92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SK에코엔지니어링과 SK오션플랜트 등 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이다. 전체 영업이익도 1569억원에서 1745억원으로 11.2% 뛰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유일하게 외형과 수익 모두 개선됐다. 작년 매출은 13조633억원으로, 2022년(8조8124억원)에 비해 48.2% 뛰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164억원에서 2551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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