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몸값 2조 지오영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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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몸값 2조원에 이르는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을 품는다.
MBK파트너스는 지오영 지분 100% 기준 기업 가치를 약 2조원으로 책정했다.
블랙스톤은 2019년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지오영 전체 몸값을 1조1000억원으로 책정해 지오영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지오영을 2002년 창업한 조 회장은 지분을 팔지 않고 MBK파트너스와 공동 경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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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왕' 조선혜 경영 지속
▶마켓인사이트 4월 22일 오전 8시 37분
MBK파트너스가 몸값 2조원에 이르는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을 품는다. 지오영 창업자인 조선혜 회장은 지분을 팔지 않고 회사에 남아 주도적으로 경영을 이끌어가기로 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블랙스톤과 지오영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인수 대상은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의 지주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 전량과 이희구 지오영 회장이 보유한 지주사 지분 6.76% 중 일부다. MBK파트너스는 지오영 지분 100% 기준 기업 가치를 약 2조원으로 책정했다.
지오영은 국내에 지역별로 난립한 의약품 유통업체를 인수해 전국적인 영업망과 유통망을 갖추며 성장했다. 의약품 도매업체로는 최초로 광역 물류시설을 구축했다.
블랙스톤은 2019년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지오영 전체 몸값을 1조1000억원으로 책정해 지오영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조 회장과 공동 경영하면서 지난해 2월 동종업계 2위 업체인 백제약품 지분 25%를 깜짝 인수해 2대주주에 오르는 등 회사 가치를 키웠다. 블랙스톤은 지오영 매각을 마무리하면 5년 만에 약 두 배의 수익을 내게 된다.
지오영을 2002년 창업한 조 회장은 지분을 팔지 않고 MBK파트너스와 공동 경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는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21.99%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병원 약제과장 출신인 조 회장은 의약품 유통업계에 막강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구축한 인물이다.
지오영은 지난해 연결 기준 4조4386억원의 매출을 올려 4.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869억원을 기록했다. 지오영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3조63억원, 영업이익 672억원을 거뒀다. 단일 법인 기준으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국내에서 지오영이 처음이다.
MBK파트너스는 조 회장과 손잡고 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회사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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