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원유수입액 급증…무역적자 키워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4. 4. 22.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4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1.1% 증가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3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액이 58억달러로 43% 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액이 1년 전보다 43% 급증한 61억달러를 기록한 점이 수입 증가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1~20일 수출입 통계
수출은 반도체등 호조 11%↑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4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1.1% 증가했다. 다만 유가 상승 여파로 원유 수입액이 급증하며 무역수지는 2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3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늘었고, 이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액이 58억달러로 43% 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이달까지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승용차(12.8%), 석유제품(14.8%), 정밀기기(6.2%)도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부품(-0.9%)에서는 수출액이 감소했다.

미국·중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2.8%), 중국(9.0%), 베트남(26.6%), 일본(22.1%) 수출이 늘었고 유럽연합(EU·-14.2%) 수출은 줄었다.

수입액은 385억달러로 6.1%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일까지 무역수지는 2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액이 1년 전보다 43% 급증한 61억달러를 기록한 점이 수입 증가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18.2%), 가스(9.9%), 기계류(5.0%) 등도 수입이 늘었다. 반면 자동차 수입은 12.4% 감소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달에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월말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홍혜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