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공이 튀네...골키퍼의 '역대급' 자책골→'1-3 패배' 강등 위기

한유철 기자 2024. 4.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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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 로버스의 골키퍼인 애인슬리 피어스는 불규칙 바운드에 무너졌다.

블랙번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44라운드에서 셰필드 웬즈데이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블랙번은 19위를 유지, 강등권인 '22위' 버밍엄 시티와의 차이는 단 3점이다.

후반 13분 마빈 존슨이 안토니 무삼바의 패스를 받아 블랙번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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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크 스포츠
사진=토크 스포츠

[포포투=한유철]


블랙번 로버스의 골키퍼인 애인슬리 피어스는 불규칙 바운드에 무너졌다.


블랙번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44라운드에서 셰필드 웬즈데이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블랙번은 19위를 유지, 강등권인 '22위' 버밍엄 시티와의 차이는 단 3점이다.


리그 막바지로 향하면서 우승 경쟁과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 경쟁이 치열하다. 동시에 강등권 경쟁도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다. 로더럼 유나이티드가 압도적인 '최하위'에 머무르며 강등이 확정됐고 허더스필드, 버밍엄 시티, 셰필드, 플리머스, 블랙번,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스토크 시티가 가시권 내에서 잔류 경쟁을 이어갔다.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할 수 있는 블랙번과 셰필드의 맞대결.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그만큼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6분 조쉬 윈더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원정팀' 셰필드가 먼저 앞서 나갔다. 블랙번도 곧바로 추격했다. 전반 9분 사미 스즈모딕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엔 셰필드가 다시 한 번 앞서나갔다. 후반 13분 마빈 존슨이 안토니 무삼바의 패스를 받아 블랙번의 골망을 갈랐다.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중반, 블랙번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뜻밖의 상황으로 인해 추격 의지가 꺾였다.


골키퍼가 어이없는 자책골을 저지른 것. 후반 19분 골문 앞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골키퍼' 피어스는 이를 멀리 차기 위해 발길질을 했다. 하지만 발이 닿기 바로 직전, 공은 불규칙 바운드에 의해 튀어올랐고 피어스의 발에 스친 공은 역회전이 걸리며 블랙번의 골문 안으로 향했다. 피어스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 이를 쳐내고자 했지만, 손으로 공을 잡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스텝이 꼬이며 막지 못했다.


이 득점으로 블랙번의 기세는 완전히 꺾였다. 감독은 이후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하며 변화를 노렸지만, 셰필드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블랙번의 공세를 막았다. 그렇게 경기는 셰필드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토크 스포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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