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죄는 장인화號 "철강부문 年1조 절감"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4. 4. 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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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의 현장경영'을 실천 중인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임기 내에 해결할 그룹의 7대 과제를 선정하며 그룹 비상경영 체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 회장이 꺼내든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 경쟁력 재건 △2차전지 소재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 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 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 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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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상경영 속도
미래 소재 선도기업 발굴
3년내 신사업 M&A 추진
임원연봉 최대 20% 반납

'100일간의 현장경영'을 실천 중인 장인화 신임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임기 내에 해결할 그룹의 7대 과제를 선정하며 그룹 비상경영 체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철강 부문에서는 설비 효율화를 통해 올해부터 연간 1조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3년 내 신사업을 발굴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철강과 소재 사업의 부진이 길어지자 임원 연봉의 20% 수준을 삭감하는 등 허리띠를 조이기로 했다.

22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취임 직후 새로운 경영 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목표로 미래혁신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는 한편 100일간 계열사를 돌며 그룹 현안을 파악해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장 회장이 꺼내든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 경쟁력 재건 △2차전지 소재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 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 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 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압축된다.

가장 먼저 장 회장은 철강 설비를 효율화해 올해부터 연간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철강업은 사업 구조상 철광석과 석탄 등 원료를 확보하는 데 매년 수조 원을 투입한다. 실제 사업회사 포스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원가는 39조원 이상이었으며 매출원가율은 91%에 달했다. 이에 그룹은 철광석, 석탄 등 저가 원료 비중을 높이되 고품질을 유지하는 혁신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 등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생산 안정화와 자원 투자를 키워드로 선정했다. 장 회장은 리튬·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2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3년 내 유망 선도 기업에 대한 M&A도 추진한다.

경영 체제 혁신안도 내놨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을 고려해 장 회장은 임원진의 급여를 최대 20% 반납하는 한편 논란이 됐던 스톡그랜트(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 지급하는 주식보상) 제도 폐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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