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외면당한 MZ "안 내고 안 받고 싶다"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4. 4. 22.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연금개혁안으로 가장 많은 보험료 부담을 지게 된 미래 세대 입장이 정작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거세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MZ세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공론화위가 내놓은 2개 개혁안을 비판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성명서를 올리고 "현시점에서 미래 세대입장과 이해를 누군가는 반드시 대변해야 하며 공론화위는 이를 반영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금개혁안으로 가장 많은 보험료 부담을 지게 된 미래 세대 입장이 정작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거세다. 정책 당사자인 청년 세대가 과소대표됐다는 얘기다. 문제는 MZ세대 사이에서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다"는 인식마저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론화위원회가 만든 두 안은 지난 3월 근로자부터 사용자, 수급자, 청년까지 각 이해관계 집단의 대표성을 반영한 공론화위 의제숙의단 36명이 진행한 2박3일 워크숍에서 도출됐다. 36명 중 청년 몫으로 배정된 자리는 8명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청년은 5명이었고, 나머지 3명은 시민단체 몫이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연금개혁은 연금 수혜자와 부담자 등 대상자에게 의견을 골고루 수렴하고 반영한 뒤 진행해야 수용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MZ세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공론화위가 내놓은 2개 개혁안을 비판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성명서를 올리고 "현시점에서 미래 세대입장과 이해를 누군가는 반드시 대변해야 하며 공론화위는 이를 반영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혜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