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너뜨릴 뻔한 코번트리 FW “팬들과 선수들 기억에 평생 남을 거야, 부족했지만 추억이 되길”

주대은 2024. 4.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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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하지 라이트가 소감을 전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라이트는 코번트리가 맨유를 상대로 보여준 싸움이 팬들과 평생 함께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코번트리 시티는 2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맨유를 만나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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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하지 라이트가 소감을 전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라이트는 코번트리가 맨유를 상대로 보여준 싸움이 팬들과 평생 함께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코번트리 시티는 2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맨유를 만나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낙승이 예상됐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맨유지만, 코번트리는 잉글리쉬 풋볼 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팀이다. 2부리그에서도 8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승격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력에 차이가 있었다.

실제로 경기 초반부터 맨유가 앞서갔다. 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가 디오고 달롯의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해리 매과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맨유가 2-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초반까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1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 골 추가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번트리가 대패할 것처럼 보였다.

코번트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6분 엘리스 심스가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에 성공했다. 후반 34분 칼럼 오헤어의 중거리 슈팅이 아론 완 비사카 맞고 맨유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종료 직전 코번트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완 비사카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라이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지만 코번트리가 원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코번트리의 세 번째 키커 오헤어와 네 번째 키커 벤 시프의 슛이 무산됐다. 맨유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동점골을 넣었던 라이트는 “120분은 팬들과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 기억에 평생 남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트는 “우리는 이번 시즌 FA컵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물론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선수들이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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