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가격 급등에 수입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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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탕 수입이 1년 만에 10% 이상 급감했다.
지난해부터 급등한 설탕값도 설탕 소비가 줄어든 이유로 풀이된다.
설탕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수요가 줄고 있는 데다 원재료값까지 급등하자 식품업체들이 수입량을 줄인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설탕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없는 이른바 '대체당'으로 식품업계가 눈길을 돌리는 것도 설탕 수입이 줄어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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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비만 인구 증가도 영향
지난해 설탕 수입이 1년 만에 10% 이상 급감했다. 코로나19 이후 활동량 감소로 인해 비만 인구가 늘고 이로 인해 당뇨 환자도 급증했다. 혈당 걱정에 설탕 소비를 줄인 것이다. 지난해부터 급등한 설탕값도 설탕 소비가 줄어든 이유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도 달콤한 맛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면서 혈당 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원당(설탕의 재료) 수입량은 전년 대비 13.9% 급감했다. 설탕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수요가 줄고 있는 데다 원재료값까지 급등하자 식품업체들이 수입량을 줄인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설탕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없는 이른바 '대체당'으로 식품업계가 눈길을 돌리는 것도 설탕 수입이 줄어든 이유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입한 원당 단가는 ㎏당 638달러에 이르렀다. 지난해에는 ㎏당 596달러였는데 올해도 설탕값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원당값은 ㎏당 300달러 수준이었다.
최근 식품업계에선 혈당을 관리하는 건강기능식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다음달 혈당 관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베어헬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혈당 관리 제품군에 진출하고, 유한양행·신풍제약·씨티씨바이오 등도 최근 혈당 케어 제품을 출시했다.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계 또한 최근 혈당을 낮추는 물질을 함유한 분말형 건강기능식품을 내놓으면서 저출생·고령화 추세에 대응하고 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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