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자랑스러울 일인가?...'진땀승' 텐 하흐, "엄청난 성과다!" 자화자찬

한유철 기자 2024. 4. 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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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 놓고 보면 결승 진출이 맞다.

리그 순위로는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를 장담할 수 없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에 머무르며 녹아웃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전혀 곤란한 경기가 아니다. 엄청난 성과다. 오직 위대한 맨유 만이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우리는 2년 동안 2번이나 결승전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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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결과만 놓고 보면 결승 진출이 맞다. 하지만 그 내용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팬들과 언론, 관계자들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실망스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랑스러운 업적"이라며 자화자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결과만 놓고 보면 결승 진출이 맞다. 하지만 그 내용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팬들과 언론, 관계자들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실망스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랑스러운 업적"이라며 자화자찬했다.

[포포투=한유철]


결과만 놓고 보면 결승 진출이 맞다. 하지만 그 내용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팬들과 언론, 관계자들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실망스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랑스러운 업적"이라며 자화자찬했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결승전에 진출했고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년 차에 접어든 맨유.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현실은 차갑다. 리그 순위로는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를 장담할 수 없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에 머무르며 녹아웃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우승'의 기회는 남아 있다. 잉글랜드 FA컵에선 리버풀 등을 꺾고 4강에 진출한 것. 4강 상대도 어렵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떨어져 있는 '2부 리그' 코벤트리를 만난 것.


실제로 맨유는 무난하게 경기를 치렀다. 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해리 매과이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3분엔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 결과만 놓고 보면 결승 진출이 맞다. 하지만 그 내용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팬들과 언론, 관계자들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실망스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랑스러운 업적"이라며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이후 코벤트리에 추격을 허용했다. 코벤트리는 후반 26분 엘리스 심스의 만회골로 물꼬를 텄고 후반 34분 칼럼 오헤어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던 후반 추가시간, 코벤트리는 하지 라이트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여기서 맨유가 웃었다. 맨유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카세미루가 실축했지만 이후 디오구 달롯과 에릭센, 브루노, 회이룬이 모두 골을 넣었다. 코벤트리는 첫 번째 키커와 두 번째 키커가 모두 성공했지만 세 번째 키커인 오헤어와 네 번째 키커인 시프가 실축을 했고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극적인 승리를 하긴 했지만, 맨유 팬들은 오묘한 기분을 느꼈다. 승리에 웃어야 할 지, 3점 차 리드를 허용한 것에 허탈해야 할 지.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기쁨을 최대한 느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전혀 곤란한 경기가 아니다. 엄청난 성과다. 오직 위대한 맨유 만이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우리는 2년 동안 2번이나 결승전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결과만 놓고 보면 결승 진출이 맞다. 하지만 그 내용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팬들과 언론, 관계자들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실망스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랑스러운 업적"이라며 자화자찬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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