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 '인생 역전' 브라질 MF, 11년 머문 팀 떠난 이유 밝혔다

박윤서 2024. 4. 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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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011년 맨유에 유소년 선수로 영입된 이래 2022년까지 약 11년 간 활약한 페레이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브라질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 페레이라는 2005년부터 약 6년 간 PSV 에인트호번 유소년 팀에서 두각을 보였고 2011년 맨유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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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페레이라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자신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했다.) / 사진=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011년 맨유에 유소년 선수로 영입된 이래 2022년까지 약 11년 간 활약한 페레이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브라질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 페레이라는 2005년부터 약 6년 간 PSV 에인트호번 유소년 팀에서 두각을 보였고 2011년 맨유와 계약을 맺었다.


페레이라의 영입을 주도한 인물은 맨유의 '전설' 퍼거슨 감독이다. 당시 유럽 유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던 페레이라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고민을 이어 가던 찰나 맨유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고 캐링턴 훈련장에 초청되어 퍼거슨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리오 퍼디난드의 'FIVE 팟캐스트'에 나와 당시를 회상한 페레이라는 “맨유에서 이적 제안을 보냈고 다른 구단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나는 항상 맨유를 응원해 왔기에 맨유에 가고 싶었다. 훈련장에 방문했을 때 갑작스레 퍼거슨을 만났고 나를 원한다고 하자 마음을 굳혔다"라고 밝혔다.

이후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페레이라는 2014/15 시즌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고 경쟁이 치열한 맨유를 떠나 출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구단으로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2016/17 시즌 스페인 라리가 그라나다의 유니폼을 입었고 2017/18 시즌엔 발렌시아에서 주전급 멤버로 활약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임대 생활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페레이라는 2018/19 시즌 이후 맨유의 스쿼드 멤버에 포함되었고 두 시즌 간 63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기회를 받았다.

그럼에도 맨유의 주전선수로는 부족하단 평이 지배적이었고 페레이라는 또 다시 임대길에 올랐다. 2020/21 시즌 라치오, 2021/22 시즌 CR 플라멩구 등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계속된 임대 생활에 지친 페레이라는 2022년 7월 맨유를 떠나 풀럼 이적을 결심했다.


페레이라는 당시 이적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꼽았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나는 에릭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그를 알고 있었다. 그 당시에 그는 모든 경기를 뛰진 못하겠지만, 3경기 중 한 경기는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건 내가 원하는 게 아니었고, 나는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속내를 덧붙였다.


이후 풀럼의 선수가 된 페레이라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진화했다. 이번 시즌 풀럼이 치른 리그 34경기에 모두 출전한 페레이라는 3골 7도움을 올리며 팀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활약은 브라질 국가 대표팀 차출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지난 3월엔 브라질의 A매치 2경기에 전부 출전하며 자신의 높아진 존재감을 드러냈다. 텐하흐 감독과 맨유를 떠나 도전을 감행한 페레이라의 선택은 그야말로 '인생 역전'을 이뤄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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