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원 출연…‘상생금융’ 일환

정윤성 기자 2024. 4. 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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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2214억원을 출연한다.

22일 은행연합회와 9개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은행권은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 충족과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 사업재원으로 2214억원을 출연한다.

은행권 출연금은 대표적인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와 햇살론15 등의 지원을 강화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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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은행 참여…하나은행 612억원
햇살론뱅크, 햇살론15 지원 강화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22일 은행연합회와 9개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은행권이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2214억원을 출연한다.

22일 은행연합회와 9개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9개 은행은 하나, 신한, 우리, 기업, 국민,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등이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은행권은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 충족과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 사업재원으로 2214억원을 출연한다.

출연금 2214억원은 9개 은행이 분담하게 되며,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이후 추진하고 있는 약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중 1조5000억원은 소상공인 이자 환급에, 나머지는 자율프로그램에 쓰인다.

은행별로 하나은행이 612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 404억원 △우리 363억원 △국민 218억원 △SC제일은행 123억원 △한국씨티 112억원 △카카오 80억원 △광주 48억원 순으로 출연금을 부담한다.

은행권 출연금은 대표적인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와 햇살론15 등의 지원을 강화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햇살론뱅크와 햇살론15 모두 저신용·저소득자에게 2000만~2500만원을 지원하는 대출 상품이다.

은행권은 이번 출연을 통해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서민이나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이 보다 두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중·저신용자와 연체 차주 등을 아우르는 민생금융 지원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은행권과 서민금융진흥원 간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이 강화됨으로써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서민금융 시장의 선순환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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