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돋보기] "벤처창업 붐 다시 불려면 기술기업 상장 쉬워져야"

박준형 기자(pioneer@mk.co.kr) 2024. 4.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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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인도시장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 인도,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해외 투자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말 만든 230억원 규모 인도 펀드 자금을 올해 본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산업인 송금·결제 등 핀테크, 이커머스, 물류 산업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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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부 IMM인베스트 대표
韓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성장하는 인도시장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올해 인도,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해외 투자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말 만든 230억원 규모 인도 펀드 자금을 올해 본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산업인 송금·결제 등 핀테크, 이커머스, 물류 산업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펀드 성과에 따라 인도 법인 설립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IMM인베스트먼트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시아시장부터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일본에는 지난해 하반기에 90억원 규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를 만들어 올해부터 투자에 나섰다"며 "일본 법인은 일본 벤처캐피털협회(JVCA)에도 가입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설립한 홍콩 법인은 아시아는 물론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지역 투자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투자 업종으로 보면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헬스케어를 비롯한 신산업에 관심이 많다. 정 대표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옥석 가리기가 시작돼 자금 유치를 못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면서도 "고령화 시대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 관련 기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벤처 투자시장은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금리가 안정되면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자금 회수를 하는 기업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이 많이 상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벤처 창업 열기가 다시 한 번 살아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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