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

<앵커>

북한이 순항미사일 발사 사흘 만에 오늘(22일) 오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쐈습니다. 군은 세부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합참은 오늘 오후 3시 1분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양 일대이고, 발사 방향은 동해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미사일은 300여km를 비행한 후에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행거리 등을 감안하면 600mm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오늘 오후 3시 4분쯤,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은 사흘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19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20일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습니다.

우리 군은 미국, 일본 당국과 북한 탄도 미사일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오늘 발사한 북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들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추적·감시했다며,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렬)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