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수요예측서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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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수요예측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오는 25~26일 실시되는 일반청약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IPO업계에선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기업가치 수조원대 초대형주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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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경쟁률은 200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 지난해 IPO 흥행에 성공한 조 단위 대어 두산로보틱스 수요예측이 27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큰 조달 규모로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두산로보틱스의 예상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 공모금액은 4212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경우는 두산로보틱스의 두 배가 넘는 초대형 공모다. 희망공모가 기준 예상 공모금액이 6524억~7423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조2582억~3조7071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이후 2년여 만에 최대 규모 IPO로 꼽힌다.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공모가가 얼마로 정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3300~8만3400원이다. 그러나 실제 수요예측에선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 10만원 수준의 가격을 써낸 기관들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공모 규모가 커질수록 중소형 규모보단 경쟁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200대 1 수준의 경쟁률이면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본다”면서 “배정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희망공모가 최상단 이상을 적어낸 곳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수요예측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오는 25~26일 실시되는 일반청약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 UBS, JP모건이 맡았다.
국내 IPO업계에선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기업가치 수조원대 초대형주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 등 올해 하반기 나올 또 다른 초대어들의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KKR)가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2480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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