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형엔진 전민재가 만든 건강한 경쟁구도

강산 기자 2024. 4. 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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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전민재(25)는 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 지명 받은 기대주다.

입단 첫해부터 수비와 주루 능력을 인정받아 1군 무대를 밟으며(12경기) 존재감을 알렸다.

2019시즌을 마친 뒤 현역 입대한 그는 2021시즌부터 꾸준히 1군 무대를 밟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전민재가 라인업에 들어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주 포지션은 유격수인데, 2루와 3루도 가능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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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전민재.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전민재(25)는 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 지명 받은 기대주다. 입단 첫해부터 수비와 주루 능력을 인정받아 1군 무대를 밟으며(12경기) 존재감을 알렸다.

2019시즌을 마친 뒤 현역 입대한 그는 2021시즌부터 꾸준히 1군 무대를 밟고 있다. 지난해까진 1군과 2군을 오가는 일이 잦았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 페이스가 여느 때보다 좋아 기대가 크다.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10경기에서 타율 0.346(26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의 성적을 거뒀고, 14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19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5연속경기 안타를 뽑아냈다. 수비에서도 3루수(24이닝)와 2루수(18이닝), 유격수(15이닝)를 두루 소화하며 활용 폭을 넓힌 점이 돋보인다.

그동안 두산은 주전 내야수들의 체력 부담이 작지 않았다. 1루수 양석환(198이닝)과 2루수 강승호(188이닝), 3루수 허경민(190.1이닝), 유격수 박준영(197이닝)의 비중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민재의 최근 활약 덕분에 강승호가 1루 겸업에 나서는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실험할 수 있게 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전민재가 라인업에 들어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주 포지션은 유격수인데, 2루와 3루도 가능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계속 잘하면 (포메이션 정리로 인해) 머리가 아플 것 같지만 그래도 좋을 것 같다”며 반색했다.

활용 폭이 넓은 만큼 기존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효과도 있다. 주전들이 부상과 부진 등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전민재가 언제든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조금씩 상황이 변하고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것”이라며 “경쟁을 하게 되면 팀의 시너지 효과도 더 클 것이다. 전민재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덕분에 긍정적 모습이 나오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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