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젖산' 개발…부산물에 원가까지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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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적은 비용으로 화학 부산물을 최소화해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원료 '젖산'을 만드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SK지오센트릭은 18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방법을 개발해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우수기술연구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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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적은 비용으로 화학 부산물을 최소화해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원료 '젖산'을 만드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SK지오센트릭은 18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젖산 생산을 위한 미생물 발효 방법을 개발해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우수기술연구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산에 강한 특수 미생물을 골라독자적 미생물 촉매기술을 활용해 중화제(칼슘) 사용량을 줄이는 젖산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그동안 미국의 일부 기업만 상업화에 성공했을 만큼 난도 높은 기술이었으나 독자 방식으로 개발에 성공한 셈이다.
젖산 생산 기술을 이용하면 PLA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줄여 이에 따르는 환경 부담과 처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LA는 매립 시 3~6개월 내에 자연 분해되는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지만 생산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을 없애야 하는 문제로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연구·개발(R&D) 성과를 통해 경제성을 갖춘 PLA 사업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생분해 소재 지원책 확대로 농업, 운송, 의료, 포장 등 PLA의 쓰임새가 늘면서 이번 성과가 PLA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그동안 플라스틱은 인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줬지만 환경적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번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세계 PLA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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