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협회 선수 등록 완료... “결격 사유 없어”
이영빈 기자 2024. 4. 22. 17:00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가 10개월 만에 풀려난 전 축구 국가 대표 손준호(32)가 대한축구협회 정식 선수 등록을 마쳤다. 협회 검토 결과 실형 등 결격 사유가 없었다는 뜻이다.
2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준호는 이날 K5리그 구단인 용산 건융FC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5 리그는 세미 프로 리그인 K3, K4 리그 다음 수준으로, 한국 아마추어 최상위 리그다. 손준호는 아마추어 무대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복귀에 앞서 해결할 문제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정식 선수 등록이었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금고 이상 형을 받고 집행 중이거나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사람은 선수 등록이 불가능하다. 지난달 풀려난 손준호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협회는 손준호가 형을 받지 않았다고 봤다. 협회 관계자는 “손준호 선수가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등록이 완료됐다”고 했다.
선수 등록이 마무리된 손준호는 1부 무대 복귀에도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다. 손준호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K리그1(1부) 복귀를 노린다. 손준호는 구치소에서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73kg을 유지했다. 한국에 돌아오고 난 뒤 3주 동안은 개인 훈련으로 몸을 끌어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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