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00억 '뉴진스맘', 탈 하이브 시도?…"사모펀드 만나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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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요기획사 하이브가 설립 3년만에 매출 1100억원으로 성장한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뉴진스 성공에 있어 민희진 대표의 영향력이 컸던 만큼 뉴진스의 향후 활동 및 어도어 신인 그룹 지연 등 우려감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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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요기획사 하이브가 설립 3년만에 매출 1100억원으로 성장한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22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부대표 A씨와 B씨 등에게 감사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모의 내용, △사업상 비밀 유출 △부적절한 외부 컨설팅 △인사채용 비위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현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고 하이브 측 이사를 추가로 선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파악한 뒤 이들을 상대로 회사 전산 자산(컴퓨터 등)을 회수 분석했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도어 경영진은 올해 초부터 경영권을 확보하기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의 주주는 2023년 12월 기준 하이브가 80%, 민희진 대표 18%, 기타 2%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의 지분 80%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가 부당한 요구를 한다고 수차례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이브가 최대주주이지만 뉴진스 멤버들을 컨트롤 하는 것은 경영진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매각 구조를 짜기 위해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이 과정에서 어도어와 하이브 사이에 체결한 계약정보, 아티스트 건강상태 등 회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번 분쟁은 2021년 설립된 어도어가 3년만에 매출 1100억원의 국내 대표 걸그룹 기획사로 발돋음하면서 불거진 것으로 분석된다. 어도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1103억원으로 전년대비 4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 기간 주요 경영진에 대한 보상은 48억원 이뤄졌다. 민 대표는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 18%를 확보하기도 했다.
업계는 오는 5월 컴백 예정인 뉴진스의 활동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뉴진스는 5월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로 컴백할 예정이다. 민 대표가 뉴진스의 컴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만큼 향후 활동에 제동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뉴진스 성공에 있어 민희진 대표의 영향력이 컸던 만큼 뉴진스의 향후 활동 및 어도어 신인 그룹 지연 등 우려감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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