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산업 살리자"… 문체부, 진흥 계획 5개년 내달 공개

김영욱 2024. 4. 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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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업황이 부진한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진흥책을 오는 5월 초 공개한다.

문체부는 22일 전병극 제1차관 주관 하에 넥슨코리아, 넷마블, NHN 등 국내 게임사 7곳 대표와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이 모여 '게임산업 진흥 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을 전달했다.

'게임산업 진흥 계획'은 5개년(2024~2028년) 중장기 정책으로 △규제 완화 △세액 공제 △해외수출 지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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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개 게임사, 협회와 비공개 간담회 개최
규제 완화·세액 공제·해외수출 지원 등 논의
김병규(왼쪽부터) 넷마블 대표,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정우진 NHN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남재관 컴투스 대표가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업황이 부진한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진흥책을 오는 5월 초 공개한다.

문체부는 22일 전병극 제1차관 주관 하에 넥슨코리아, 넷마블, NHN 등 국내 게임사 7곳 대표와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이 모여 '게임산업 진흥 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을 전달했다.

'게임산업 진흥 계획'은 5개년(2024~2028년) 중장기 정책으로 △규제 완화 △세액 공제 △해외수출 지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낮은 콘솔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진흥안에 대한 게임업계 관심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게임이 정책에서 소외됐는데 향후 5년 동안 정부가 게임산업을 어떻게 지원할 지 방향성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는 '게이머 권익 보호'를 중심으로 진흥보다는 규제에 초점을 맞춰왔다.

국내 게임산업은 2023년 K-콘텐츠 수출 비중의 64%를 차지했는데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 불황 등 각종 요인으로 인해 부침을 겪고 있다. 2022년에 역대 최고 매출액인 22조2000억원을 달성했으나 2023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에도 다수의 게임사의 실적이 좋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병극 차관은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에 비해 제작 비중이 저조한 콘솔게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갖춘 다양한 인디게임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업계의 진취적인 도전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 국내 게임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업계 현장에 계신 분들의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게임 산업을 어떻게 이끌어 갈 지 전반적으로 얘기했다. 웹보드 규제 등 특정 주제와 관련해 심층적으로 다루진 않았다"면서 "세액공제 부분도 앞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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