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잔류! 사비 잔류!” 레알 마드리드 서포터즈, 엘 클라시코 도중 사비 감독 향해 조롱

주대은 2024. 4. 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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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조롱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사비 감독의 마지막 엘 클라시코는 패배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그를 조롱했다"라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경기 중 '사비 잔류'를 외치기 시작했다.

사비 감독이 잔류하게 된다면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에 좋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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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조롱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사비 감독의 마지막 엘 클라시코는 패배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그를 조롱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는 사비 감독의 마지막 엘 클라시코였다. 사비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했다. 그는 지난 1월 “나는 이번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나는 6월 30일에 팀을 떠날 것이다. 구단 수뇌부와 논의 끝에 나온 결정이다”라고 전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정상에 올랐지만 올 시즌은 애매한 경기력이 이어지며 우승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며칠 전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제 발표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밝혔다.

사비 감독의 마지막 엘 클라시코인 만큼 바르셀로나는 승리를 원했지만 마음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6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 루닌이 처리하지 못한 공을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17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돌파 중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24분 라민 야말의 크로스를 루닌이 선방했지만 세컨드볼이 페르민 로페스에게 연결되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8분 바스케스가 비니시우스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동점골을 넣었다.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주드 벨링엄이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벨링엄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뚫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경기 중 ‘사비 잔류’를 외치기 시작했다. 사비 감독이 잔류하게 된다면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에 좋다는 의미였다.

매체는 “팬들은 ‘사비 잔류’를 외치며 곧 떠날 감독 아래서 바르셀로나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조롱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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